한국 화장품, 내년부터 캐나다서 무관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한국 화장품, 내년부터 캐나다서 무관세

표영태 기자 입력16-11-27 16:2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캐나다 보건부 화장품 규제 계획안 발표…우리 기업들 주의해야

수분크림,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제품 인기

 

내년에 한국과 캐나다간 FTA(자유무역협정)을 맺은지 3년이 되면서 한국화장품에 대한 면세 유예기간이 종료돼 무관세로 캐나다에 수입할 수 있지만 캐나다의 새로운 규제안으로 낙관적이지만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무역관은 25일자 해외시장뉴스로 '고공 행진하는 한국 화장품, 내년부터 캐나다서 무관세'라는 제목의 자료를 올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캐 FTA 3주년을 맞는 2017년부터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세가 모두 철폐될 예정으로, 우리 기업들은 여타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내년에도 화장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캐나다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규모는 2015년 기준 2,564만 달러로 지난 4년간 57.9%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K-Beauty 확산에 대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산 제품은 다국적 기업이 소재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뒤를 이어 전체 수입시장의 7위를 차지했다. 한국산 화장품 제품의 92%는 로션, 수분크림,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제품군이며, 일부는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등 색조화장품 등이다. 2015년 기준 캐나다 화장품 시장 수입규모는 13억 달러이며, 지난 4년간 연평균 7.7% 성장했다.

 

그런데 캐나다 보건부는  2016년 10월 3일에 화장품을 포함해 식품, 의약품, 건강보조제 등 셀프케어(Self-Care) 제품에 대한 개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발표안은 천연화장품, 발효화장품 등 다양한 기능의 화장품들의 유해성분을 규제하고, 기능 및 표기를 명확하게 제공해 소비자들의 제품 이해도를 높이는 목적을 두고 있다.

 

개정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 ‘건강’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품에 함유된 성분 및 표기를 엄격히 규제, ▲ 매년 화장품 유해 성분 리스트(Hotlist)의 사용금지 성분 확대 등이다.

위험 성분 함양에 따라 셀프케어 제품을 세 가지 위험등급으로 구분하는데 가장 낮은 위험등급에 속하는 제품은 화장품, 치약, 구강 청결제, 비타민 등이며, 기존 규제처럼 별도 인증 또는 허가 취득이 필요 없으나, 성분 표기와 효능 광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만약 캐나다 보건부의 규제를 불이행할 경우, 벌금은 물론 리콜 등 강력한 제재가 부과될 것으로 보여 한국화장품 수입 관계자는 낮은 위험등급에 속하는 화장품이지만 매년 캐나다 보건부에 업데이트 되는 유해성분 금지목록을 꼼꼼히 확인해 불이익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무역관은 '이 계획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계획안이 실제로 실행될 때까지 길게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화장품 시장에 큰 변화는 없겠으나 이 상황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66건 2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한-캐 수교60주년 홍보대사로 김씨네 편의점 배우 윤진희씨 위촉
<사진제공 - 윤진희>한국계 캐나다인 한-캐 관계 발전에 앞장 서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웅순)은 2023년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계 캐나다 배우 윤진희씨 (영문 Jean Yoon)를 한-캐 수교 60주년 홍보대사로 위촉
12-12
캐나다 제12차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교사연수) 개최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는 전국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2 제12차 학술대회를 ‘소통 한글! 지킴 한글! 우리 한글!’ 이라는 주제로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매주 금, 토요일에 진행했다.이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주캐나다대한민국대
12-08
캐나다 캐나다 기준 금리 0.5% 포인트 오른 4.25%
올해 들어 0.25%에서 7번 연속 올라관리위원회 추가적인 인상 필요 시사11월 주택 거래 절반 감소, 가격 하락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일단 꺾였지만, 여전히 관리 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어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올해 마지막 인상됐고, 앞으로도 여전히 올라갈 여지가 남은
12-07
캐나다 작년 캐나다 인신매매 경찰 신고 552건
코로나19로 사건 발생 위험 상대적 낮은 편지난 10년 간 대도시에서 사건 대부분 발생캐나다에서 아주 적은 수이지만 여전히 인신매매가 발생하고 있는데, 작년도에는 코로나19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도 인신매매(Trafficking i
12-06
캐나다 소비자 신용카드이용료 1.5% 낼 의향 적어
Angus Reid Institute 보고서 캡쳐대형 유통점 부과시 44% 신용카드 안 쓰겠다지난 10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부담 시킬 수 있게 됐는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그럴 경우 신용카드를 쓰지 않을 경향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독립설문조사기
12-06
캐나다 캐나다 몬트리올서 7일부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0월 13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엘리자베스 마루마 므레마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면담에서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등을 주제로 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사진=환경부)‘포스트-2020
12-06
캐나다 몬트리올총영사관, 한국 ICAO 가입 7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사진=몬트리올총영사관)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표부와 재몬트리올한인회는 지난 1일(목) ICAO 본부 청사에서 한국의 ICAO 가입 7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개최했다.한국은 1952년 11월11일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협약)의 기탁처인 미국 정부에 가입서를
12-06
캐나다 내년 가구당 식품비 지출 올해보다 1065.6달러 증가
달하우지대, UBC 등 공동 발표 캐나다식품물가보고서BC주 9.2%로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 기록엔데믹과 함께 시작된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높은 식품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캐나다도 예상보다 높은 식품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달하우지대학교(y
12-05
캐나다 11월 BC 실업률 4.4%로 전달 대비 0.2%P 상승
밴쿠버 실업률도 4.7%로 전달보다 0.1%P 올라전국 실업률 5.1%로 낮아져, 고용도 증가 기록BC주가 여전히 노동시장에서 좋은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11월에 전달보다 실업률은 올라가고 고용률은 하락하며 전국 추세와 역행했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통
12-02
캐나다 국세청, 12세 미만 자녀 치과 치료비 보조
9만 달러 미만 소득 가정 대상 최대 650달러치과 치료 지난 10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가계 소득 3.5만 달러 가계에 렌트비 보조도연방정부가 저소득 가정을 위한 생활보조비 명목으로 12세 미만 자녀들에 대한 치과 치료비 일부를 지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연방정
12-01
캐나다 9월 전국 노동자 평균 주급 1175.37달러
연방통계청의 9월 임금노동자 수 그래프작년 동기 대비 3.5%로 올라가일자리 찾은 노동자 수도 증가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 통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생산과 서비스
11-24
캐나다 23일 임웅순 주캐나다대사 신임장 제정
(사진=연방총독실)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는 23일 캐나다 퀘벡시티에서 메리 사이먼 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임 대사는 지난 10월 13일 부임했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인도, 스위스 등 7개국 신임 대사들이 신임장을 제정했다.신임장 제정식에 이어 가진
11-24
캐나다 OECD, 캐나다 내년 경제성장률 1%로-G7 중 2번째
세계 전체적으로 2023년 2.2% 경제성장률윤정권의 한국, 세계 성장률보다 낮게 전망캐나다는 G7 국가 중에 내년 경제 성장률이 2번째로 높은 국가로 전망됐고, 한국은 전세계 국가 경제성장률에 못미치는 나라고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프랑스 시간으로 22
11-22
캐나다 작년 전국 살인사건 전년에 비해 3% 증가
인구 10만 명 2.06명 희생자 발생BC주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피해밴쿠버 범죄 조직에 의한 사망 최다2021년에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는데, 그 중 BC주가 인구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주가 됐다.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살인사
11-21
캐나다 임웅순 대사, '2022 차세대 한인공무원 네트워킹의 밤' 개최
임웅순 신임 주캐나다 한국대사는 지난 17일(목) '2022 차세대 한인공무원 네트워킹의 밤' 행사에 차세대 한인 공무원들을 초대하여, 2023년 한-캐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인 공무원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교량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하였다.이 행사에는
11-21
캐나다 겨울조차 뜨겁게 달구는 2022 K-Pop 갈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이성은)과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은 12월 3일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2022 K-Pop 갈라를 진행 한다.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신청를 한 올해 케이팝 갈라는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에서 총 20
11-17
캐나다 10월 연간소비자물가 지수 6.9% 상승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각 종목별 물가지수 상승률 그래프휘발유 가격, 소비자 물가 변동 주요 요인식품가격 상승률 여전히 고공행진에 고통캐나다의 소비자물가가 관리 기준치를 3배 이상 연속해서 넘기고, 이를 위한 거의 유일한 대책이 고금리 정책이어서 서민들은 이래저래 죽을 맛
11-16
캐나다 에어캐나다, 아시아행 새로운 음식과 기타 업데이트 된 서비스 시작
에어캐나다는 공항에서 기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에어캐나다는 지난 15일 에어캐나다의 아시아팀 크루들이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새로운 기내식을 밴쿠버 뿐만 아니라 토론토 캘거리에서 온 홍콩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에이전시 분들과 언론사를 초대하여 새로
11-16
캐나다 코로나 발생 때 결혼 건 수도 대폭 감소
연방통계청의 연간 결혼 건 수 그래프2020년 결혼 총 9만 8천 여 건 1938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코로나19 대유행이 사상 최대로 결혼 건 수를 낮추는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왔다.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결혼 통계
11-14
캐나다 리멤브런스데이에 열린 턴 투워드 부산 행사
지난 11일 캐나다의 리멤브런스데이에 부산에서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사대리가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전몰용사들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11-14
캐나다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 화상 인사
임웅순 주캐나다대사는 지난 9일(수)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와 부임 계기 면담을 갖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 한인회 및 총연합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각 지역의 현안을 경청했다. 이날 참석자는 심진택 밴쿠버한인회장을 비롯해 주점식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11-14
캐나다 캐나다에 오면 이런 저런 사기 피해 막기 위한 정보에 주목
지난 6월 18일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밴쿠버경찰서와 공동으로 안전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토론토 단기 룸렌트 사기가 기승투자사기·환전사기 등 반복 발생토론토 총영사관에서는 부동산 임대료 급증, 물가 상승 등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유난
11-14
캐나다 2022 년 참전 용사의 주간 연아 마틴 상원의원 행보
11일 오후 3시 30분에 버나비 센트럴파크의 평화의 사도 앞에서 진행된 리멤브런스 데이 헌화 겸 참전 용사의 주 기념 행사가 열렸다. (표영태 기자)참전 용사의 주(2022 년 11월 5일 – 11일)는 다양한 전쟁들과 군사적 분쟁들 그리고 평화유지 임무를
11-12
캐나다 높은 물가에 식품비 지출이 겁난다
CTV가 설문조사기업인 Nanos Research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식품 구매 행태 조사 그래프CTV의뢰 Nanos Research 최근 설문조사 결과비싼 음식 덜사고, 식량 비축도 식사도 줄이고코로나19 대유행의 어둔 터널을 끝나자마자 찾아온 인플레이션으로 각
11-10
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3번째로 맞는 겨울 또 불안
10일 개소한 무안공항「해외감염병신고센터」의 해외감염병 신고 부스 및 상담실.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사진)연방공중보건청, 코로나도, 독감도 예상 수준 이상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 안되는 혼잡한 실내 회피상항 심각해 지면 한국 다시 입국 검사 등 강화 예정 세계
11-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