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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2野, 靑회동서 우병우 거취 압박할 듯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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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0909_0012163299_web.jpg북한의 핵실험으로 라오스 방문중 조기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밤 청와대에서 국가안정보장회의(NSC)를 소집,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합의 도출 가능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청와대에서 갖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게 두 야당의 표면적인 입장이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정부 측과 야당의 입장이 갈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3당 대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공언하면서 여야 3당 대표에게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두 야당 대표는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남북대화 국면으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사드 배치와 국회비준 동의 여부를 놓고도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의 거취 문제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미리 의제를 밝히는 것은 금도이며 대통령이 할 말을 다 하면, 저도 드릴 말씀은 다 드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우 수석 문제를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 예상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NISI20160911_0012168232_web.jpg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원내지도부, 최고위원과 함께 한 오찬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5차 핵실험과 사드 배치 문제 등 안보 이슈를 비롯해 우 수석과 김 장관의 거취 문제 등을 거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회동인만큼 최대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윤 대변인은 "추 대표는 내일 회동에 참여해 각종 현안 문제를 기탄없이 이야기하고, 우리 당이 쭉 강조해온 민생경제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많은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한진해운 사태로 야기된 심각한 민생문제에 대한 긴급대책을 정부 측에 요청하고, 대표가 강조해온 가계부채나 법인세 문제 해결도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과 야당의 충돌이 예상되지만, 추석을 앞두고 민심을 보듬어줄 민생경제 대책에 대해서는 이날 전격적인 합의안이 도출될 수도 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민심을) 들으시고 어떤 답변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윤 대변인도 "추석이 바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 맞춘 가시적 대책이나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민생경제 대책에 대한 청와대와 3당간의 합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NISI20160911_0012168287_web.jpg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와 여야 3당 대표 회동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놓고서 두 야당 사이의 미묘한 입장 차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당이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천명해온 것과는 달리, 더민주는 추 대표가 개인적으로 반대 입장을 가지고는 있지만 당론은 정하지 못한 상태다. 

윤 대변인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당론을 가지고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사드 문제도 가서 이야기를 하겠지만,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우리의 당론은 여러 자리를 통해 의견 수렴 중에 있고, 내일 청와대 회동이 당론을 바로 정하겠다고 하는 자리는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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