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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朴대통령 "총리에 실질적 권한 보장"…김병준 철회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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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1108_0012370698_web.jpg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해법을 논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가 추천하는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권한 이양 문제와 관련해 "신임 총리가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보장해서 그런 취지를 잘 살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 중 비공개 시간에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회동 초반 모두발언에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해 주신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실상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이 새 총리에 대한 권한 이양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하자 박 대통령은 '내각을 통할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 보장'을 약속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이 위기가, 개인의 위기가 국가적 위기로 돼 있기 때문에 저도 다른 정당들의 책임있는 분들하고 같이 대화도 하고, 어떻게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느냐에 대한 지혜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협의를 해보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국회에서 적임자를 골라서 추천하면 박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시고 그분에게 권한을 주시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셨는데 나중에 그 문제를 갖고 이런저런 논란이 없이 국민들이 보기에 깔끔하게 앞으로 정국이 정리가 돼가야 하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이날 회동에 함께 한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국회의장께서 여야의 정당 대표들하고 상의를 해서 총리 후보를 추천해 주시면 대통령이 받아서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거들면서 "신뢰가 전제돼야 하니까 원칙대로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NISI20161108_0012370713_web.jpg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정 의장은 "박 대통령이 하신 그런 취지의 말씀들을 정당들한테 잘 전하고, 혹시 더 확인해야 된다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비서실장께 의논을 해서 정당들이 모두 위기극복에 협력하도록 소통을 잘 해보겠다"고 화답했으며 박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원제 정무수석도 "지금 무엇보다도 국정안정을 위해서 총리 후보를 빨리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정 의장에게 요청했다.

정 의장은 "여러 정당들도 당리당략 차원을 넘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성을 들이고, 마음을 비우고 진짜 겸허하게 국민과 국가만을 생각하는 자세로 노력하면 해법이 나오지 않겠냐"며 "다른 정당들과 소통하면서 그쪽에서 제기되는 얘기가 있거나 하면 비서실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비서실장은 "국민들은 두 분이 만나는 것을 상당히 기대를 할 것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치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것이니까 국민의 뜻을 받드는 방향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 의장은 "사심없이 잘해보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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