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단체들, 북한 홍수 대규모 재난 경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9°C
Temp Min: 5.13°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국제 구호단체들, 북한 홍수 대규모 재난 경고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13 07:3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NISI20160903_0012139520_web.jpg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자치구 북·중 접경 지역인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은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두만강이 범람, 제방이 무너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있었다. 사진은 지난 2일 중국 지린성 투먼시 두만강나루터에 바라본 북한 지역 건설현장에 북한 주민이 보이고 있다. 
 
북한 함경북도 북부지역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민 14만명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BBC, AFP, AP통신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사망자 133명, 실종자 395명에 달하는 등 10호 태풍 ‘라이언록’로 발생한 홍수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홍수피해복구 관련 소식을 3면부터 5면까지 3개면에 걸쳐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 구호단체들도 이날 최악의 피해지인 두만강 일대 중 무산군과 연사군은 완전히 고립돼 구조대가 이 지역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북한에 활동하는 적십자사 대표단의 크리스 스테인 단장은 "이 지역 일대가 매우 심각하고 복잡한 재난을 겪고 있다“며 ”홍수로 모든 도로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회룡시 인근에 한 지역에는 멀쩡한 건물이 1채도 없다”며 “주민들은 현재 건강상으로도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적십자사는 2만4000채가 완전히 붕괴됐고 일부 파손된 집도 수천 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주택, 학교, 공공건물 등 총 3만5500채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적십자사는 또한 회령시에서 최소 주민 10만 명이 안전한 식수 공급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지역 일대 60만 명 넘게 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OCHA은 도움이 긴급히 필요한 주민을 14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 내 유엔 관계자 무라트 사힌은 “홍수피해규모가 현지지방정부가 이제까지 겪었던 피해를 넘어섰다”며 “이번 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 간 상황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집 잔해에서 자재도구를 건져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옥수수와 쌀을 수확할 농경지 1만6000ha가 물에 잠겨 적십자사는 홍수로 인한 재해가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건 1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