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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더민주 시도당 선거전, 당권 판세 바로미터?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8-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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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고 있다. 시도당위원장 선거에는 전국 각 지역 대의원과 당원의 표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유권자가 동일한 당대표 선거 표심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는 전국 각지의 시도당 위원장을 뽑기 위해 16번의 대의원대회를 치르는데 17일까지 11번의 대의원대회가 치러졌다. 이런 가운데 특히 제주와 경남, 경북에서 현역의원이 떨어지고 원외인사가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는 평이다.

제주에선 김우남 전 의원이 4선에 현역 국회의원인 강창일 의원을 꺾었고 경남에서도 정영훈 경남도당 대변인이 민홍철 의원을 눌렀다. 경북에선 오중기 현 도당 위원장이 비례대표 의원인 김현권 의원에 승리를 거뒀다.

부산(최인호)과 전남(이개호), 충북(도종환)에서 현역의원이 당선되긴 했지만 모두 경선이 아닌 추대 형식이었다. 결국 현재까지 치러진 11개 대의원대회에서 8명의 원외인사가 시도당 위원장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물론 11곳 중 영남 등 열세지역이 다수 포함돼있어서 '현역의원을 상대로 한 원외의 반란'으로만 보긴 어렵지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당 대표 후보들도 긴장하고 있다. 특히 추미애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후발주자인 김상곤 후보와 이종걸 후보는 시도당위원장 선거 결과가 뒤집기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희망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이 세게 붙었던 제주와 경남에선 원외 평당원이 위원장이 되고 국회의원 몇번 했던 분들이 많이 떨어졌다"며 "기존의 여의도 정치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현역의원들의 대의원 줄 세우기에 거부감을 느낀 당원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 측 김기준 대변인은 "예상을 깨는 결과들을 보면 밑에 흐르는 기류는 뭔가 변화를 요구한다고 할까 기존의 대세를 뒤집는 것을 많이 원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조직을 갖고 하는 게 아니라 명분만 갖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니까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원외 강세' 현상은 나머지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선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19일 충남과 대전, 그리고 20일 서울·인천, 21일 경기 대의원대회에선 당내 주류인 친노무현·친문재인계에 속한 현역의원들도 후보로 나서기 때문이다.

추 후보 측 김광진 대변인도 "(낙선한 후보들이) 현역의원이라고 해도 정치적인 성향이나 방향성을 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현역의원이 위원장이 된 사례가 반 이상이기 때문에 현역의원의 당락 여부가 당 대표 선거 판세의 판단 근거가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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