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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 “서울시정에 전념하겠다”

JohnPark 기자 입력17-01-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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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10시 4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으로 대선 불출마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박 시장은 “정권 교체로 민주당원으로 노력하겠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 서울시정 전념할 것이다. 성원해준 지지자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짧은 기자 회견문을 읽었다.

기자 회견은 2분 가량 진행됐고, 박 시장은 질의 응답 없이 바로 자리를 떠났다.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이 대선주자 초청 조찬 좌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중앙포토]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이 대선주자 초청 조찬 좌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중앙포토]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기자 여러분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의 결정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염원,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했습니다.


성찰과 단련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비록 후보로서 길은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 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전국에서 저에게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하고,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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