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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안종범 "재단 설립·모금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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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 대통령→안종범→정책조정실 직원→기업으로 모금 지시 전달 
사정당국 "안종범은 최순실로부터 직접 연락받은 적은 없다고 얘기"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적극 간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모금 대상 기업들과 접촉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일 "안 전 수석은 최씨와는 직접 연락을 한 적이 없고 박 대통령이 지시를 하면 밑에 직원을 통해서 기업 쪽에 모금 등에 대해 얘기한 게 전부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얘기를 하면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얘기를 해서 기업들과 접촉하는 방식으로 일이 이뤄졌다고 설명한다"면서 "따라서 최씨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이런 얘기를 자신의 변호인과 지인들에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오늘 검찰조사에서도 같은 취지로 진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서 안 전 수석이 이 같은 진술을 할 경우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안 전 수석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이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재단 모금활동을 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씨와 공모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기금을 모금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미르재단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16개 주요 그룹이 486억원, K스포츠 재단에는 19개 그룹이 288억원을 단기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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