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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재료: 종이죽, 아크릴 크기: 97x97여러 가지 사연이나 목적을 가슴 한 켠에 묻고 캐나다에 온 이민 1세대는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 또는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캐나다 시민권자로 역 이민하여 한국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김화수님을 버나비 커피 숍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COVID-19 상황이 훨씬 좋아졌으나, 아직 진행 중으로 예전과 비교하면 한국방문이 불편한 것도 사실인데, 역이민 생활은 어떤지,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한 편리한 점과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도 궁금하였다.Q: 캐나다 시민권…
입맛 까다로우신 우리 아버지는 김장김치가 많이 익으면, 뭔가 상큼하고 신선한 걸 찾으시지요. 그러면 엄마는 어김없이 알배기 배추를 살짝 절여 겉절이를 만들어요. 아버지는 그렇게 무쳐낸 아삭한 겉절이만 가지고도 맛있다 하시며 밥 한 그릇 뚝딱 비우셨죠." 알배기 배추겉절이는 작년에 한 김장 김치는 다 먹어가고, 신선한 새 김치가 먹고 싶은 …
멕시코 음식인 타코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메뉴인데요. 만들기 쉽고 취향에 따라 재료를 고를 수 있어 나만의 타코를 만들 수 있죠. 타코가 익숙하지 않거나, 반대로 색다른 타코를 먹고 싶을 땐 김치 타코 어떠세요. 묵은지와 청양고추를 함께 볶아 매콤한 맛과, 양상추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죠.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맥주와 함께 먹기 좋아요.” 김치 타코 …
저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고 일기와 독후감을 꾸준히 쓰면서 살아왔습니다.대학에서도 영문학을 전공했기에 문학은 늘 제 주변에 있었고, 특히 소설이나 비평 이론을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젊은 시절 한때는 문화 평론가가 될 생각을 품고, 한 잡지의 고정 필진으로 글을 쓰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만 해도 시는 왠지 어렵고 저 같은 사람이 쓸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생각되었습니다.그러다가 30대 중반쯤, TO BE TOLD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한국기독학생회 출판부 출간)라…
김진명 작가의 역사소설‘고구려’가 아이오케이를 통해 영상으로 재탄생된다.고구려는 삼국시대 중에서도 고구려를 배경으로 미천왕부터 광개토대왕까지 다섯왕의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며,약100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번 고구려는 시즌제 제작을 예고해 미국의 인기 드라마‘왕좌의 게임’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한국형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이오케이는4일 김진명 작가와‘고구려’의 영상물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영화 및 드라마 …
전세계 세라믹 전문가와 공예가들의 온라인 네트워크인 세라믹 스쿨에서 열린 '세라믹 콩그레스' 중 '포커스 코리아'를 함께 준비한 조혜영 공예 큐레이터(오른쪽)와 노일환 '솔루나리빙'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솔루나리빙 쇼룸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올 한해 해외 오프라인 전시는 줄었지만, 오히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전시가 전 세계에서 활발히 열리며 한…
국제영화제인 칸영화제등 수상 경력이 있었지만 미투로 인해 말도 많았던 김기덕 영화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COVID-19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라트비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라트비아 뉴스 포털 델피는 김감독이 한 달 전 집을 사고 외국인 거주 자격을 신청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언론들도 러시아 통신사 타스(TAS)와 델피(Delfi)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그는 비공식적으로 라트비아에 있었다. 우리는 영화 기관(National Film Centr…
방송인 정준하가 기획한 전통주 콘서트가 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에서 진행됐다.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노래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청명한 가을 공기 속으로 아름다운 목소리의 노래들이 울려 퍼졌다. 지난 11월 5일 대부도에 있는 ‘그랑꼬또 와이너리’에선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스타 김준수, 이지훈, 손준호, 박혜나, 김경선, 리사가 …
집에서 김밥을 싸 본 사람들은 안다. 김밥 한 줄에 얼마나 많은 밥이 들어가는지. 김 위에 넓게 펼쳐 꾹꾹 눌러 담은 밥은 반 공기 이상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김밥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일까, 요즘 김밥에는 밥이 없다. 밥이 없는데 김밥이라 불러도 될지 아리송한 새로운 김밥의 출현이다. 밥 대신 달걀 지단을 얇게 채 썰어 가득 채우거나 메밀 면·곤약으로 밥을 대신한다.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김밥), 즉 탄수화물을 줄인 키토 김밥이 인기다. …
조규남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정은 마을과 마을을 이었고 한은 강산을 가득 메웠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사랑과 원망의 눈물은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주유 강산 길 위의 발길 넉넉한 추수 가을 들판에서 처치 난자 인심의 각박은 격랑의 물결 이승의 시련인가 들판 한 가득 꽃밭을 거니 노니 시인은 울음으로 세상을 노래했네 정처 없는 발길 무심한 사계절 짚신 엉긴 사이 동토의 삭풍은 넋두리에 얹어 실린 한이었을까 땀에 절은 바람 무심한 강물결은 허우적 쫓아가는 환청이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