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높은 세금 탓’ 주민 이탈 행렬

by 온라인중앙일보 posted Jul 05, 2016

45년간 60여만명 타주행
젊은층 ‘복지 당근’ 외면

불어권인 퀘벡주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민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민간 싱크 탱크인 프레이져연구소에 따르면 1971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45년간 퀘벡주 이탈 인구수가 유입자보다 60만여명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타주에서 퀘벡주로 이사한 주민은 1백6만9천명이나 떠나간 주민은 1백62만5천2백여명에 달했다. 


특히 퀘벡 분리를 내세운 퀘벡당이 승리한 지난 1976년 11월 총선 이후 1년 새 모두 4만6천4백여명이 퀘벡주를 떠나 1년 기간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조사관계자는 “당시엔 퀘벡당이 캐나다연방에서 탈퇴해 독립을 강행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이주자들이 몰렸다”며 “이후엔 세금과 경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퀘벡주는 전국에서 노바스코시아주 다음으로 높은9.975%의 판매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개인 소득세율도 소득 4만2천달러에 16%로 온주에 비해 3배나 높고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세율도 온타리오주보다 두배에 이르는 8%를 부과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높은 세금 탓에 다른 주 주민들이 퀘벡을 외면하고 있다”며 “또 관료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퀘벡정치권은 세금이 많지만 다른주들에 비해 각종 복지 혜택이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젊은층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퀘벡주에서 교육과 데이케어, 의료 등이 거의 전부 정부 지원금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5년간 퀘벡주를 등진 이주자 3명중 2명꼴이 20~40대 연령층이였다.


퀘벡주 다음으로 온타리오주도 지난 2003년 이후 이주자가 유입자보다 4만명이 많았으며 이들은 대부분이 알버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선택했다. 


이는 제조업에 의존하는 온주경제가 2000년대 기간 침체를 겪은 반면 서부주는 에너지 붐으로 호황을 누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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