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 인적청산' 최소화 주력…"대규모 자진탈당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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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와 이현재(오른쪽)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하고 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친박계 핵심들을 겨냥, 6일까지 자진 탈당하라고 압박한 가운데 1일 당내에서는 '인적청산' 규모에 대해 "많은 인원의 자진탈당은 없다"며 충격 최소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만나 "언론 보도를 보면 15~18명 정도가 인적청산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그 많은 인원더러 무조건 다 탈당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책임져야 할 사람들 두고 전부 탈당을 해야 하는 것처럼, 탈당을 요구하는 걸로 비춰지는 데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전부 다 자진탈당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책임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이라면 누구나 책임이 있다. 경중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자숙하는 것부터 당직을 한동안 맡지 않거나 사회봉사 활동, 2선 후퇴 등이 있으며 마지막이 자진탈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형태로 국민들께 사죄하는 모습이 나오게 하자는 것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뜻"이라며 "특정한 몇몇 사람들을 정해 나가라, 이런 식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그것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대위원장은 특정인을 한 번도 거론한 적이 없다"며 "본인들, 가령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했다고 하지만 탈당 정도까지 잘못을 없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 대변인은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그 정도까진 아니고, 지역구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아닐 수도 있다"며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지는 본인들이 가장 잘 안다. 비대위원장이 찍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강성 친박을 중심으로 반발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말한다고 모두가 '네 알겠다. 자진탈당한다' 이렇게 나오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이런 시끄러운 과정들이 다 당의 변화를 위한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런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친박 핵심 의원들은 인 위원장의 탈당 요구와 관련, 이날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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