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임박, 이재용 구속…주말 촛불집회 다시 '정점' 찍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토요일인 오는 18일부터 3주간 '촛불집회 총력전'에 나선다.

 

퇴진행동은 촛불집회 규모를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당시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핵 심판 일정에 맞춰 '100만 촛불' 재연에 나선다는 목표다.


헌법재판소가 마지막 변론기일을 24일로 지정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탄핵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잠시 주춤했던 촛불 집회 참여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예정된 16차 촛불집회 본집회는 오후 4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행진이 진행되고, 오후 9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주중인 3·1절에도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퇴진행동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13일 전까지 촛불규모를 최대한 키워 탄핵가결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5일 서울 집중 집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앞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24일로 지정했다.
퇴진행동 측은 "지난해 5, 6차 촛불집회는 갈팡질팡하던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2월 촛불은 탄핵소추를 끌어냈던 힘을 이어받아 탄핵을 가결시키는 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18일 오후 2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13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탄기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와 달라.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고 함께 나와달라"며 "이제 광화문 사거리에서 남대문을 넘어 서울역까지 300만 기적을 창출해 달라"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이번 태극기 집회에 "250만명이 모일 것"이라며 '사상 최대 태극기 인파'를 예상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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