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한인 약대생들이 알려 드립니다] 갱년기(Menopause) 증상

posted Dec 29, 2016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갱년기, 신체적 변화와 함께 우울증 동반

숨기지 말고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운동 병행하는 것이 좋아

 

 

 

잘 알려진 것 처럼, 우리 몸은 일생 동안 여러 생리적인 변화를 겪게 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태어난 후 청소년기까지 혹은 성년기까지 일어나는 성장입니다. 일단 성인이 되면 성장이 멈추고 이후로는 서서히 노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노화 과정에서, 특히 여성에게 갱년기라는 두 번 째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갱년기, 혹은 폐경기는 평균 51세에 일어나는 자연스런 생리적 현상입니다. 생식기능과 성호르몬 수치 급감이 주원인 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마지막 월경으로부터 12개월이 지났을 때 갱년기로 진단합니다. 갱년기는 일생에 일어나는 자연스런 사건 중에 하나이지만, 개인에 따라 더 크게, 또는 더 적게 삶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에서 열과 함께 일어나는 홍조(hot flashes)가 있습니다. 자주 일어날 경우 한 시간에 한번 씩, 2분에서 3분 정도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또 저녁에 땀이 많이 차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증상들로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피로감과 함께 불면증이 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을 생리가 불규칙하게 일어날 때부터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폐경 전후 증후군>(Perimenopuas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들은 갱년기가 시작 된 후 2년까지가 가장 심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갱년기가 시작된 후 6년까지 지속 되기도 합니다.

갱년기 치료는 일상생활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방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쉽게 옷을 벗고 입음으로 몸의 열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매운 음식과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운동과 적절한 체중감소를 통해 가벼운 갱년기 증상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비흡연자의 경우 간접 흡연)을 금함으로써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 시키실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시품되는 비타민제나 영양제들, 또는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콩제품들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발표 되지 않았습니다. 콩, 두유 등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한 식품들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과학적 증거는 불충분 합니다.

증상이 심한 분들은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약물치료는 감소된 여성 호르몬을 증가시켜 안면홍조 강도와 빈도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경구 투여가 가장 흔한 투여법이며, 그 외 주사, 국소 패치 그리고 경질 투여 등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이 있는 경우 그리고 심혈관 질환이 있으신 여성분들은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치료법 외에도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또는 SN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을 이용한 치료법이 있는데 호르몬 치료법이 위와 같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많은 약물치료법들이 그렇듯 호르몬 치료 또한 그에 따른 그러나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으니 의사 그리고 약사분과 상의 후 처방 그리고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모든 여성들이 상기한 갱년기의 모든 증상들을 경험하지는 않지만, 갱년기는 분명히 여성에게 크나큰 생리적 그리고 심리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 영향들이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게 합니다. 사회적으로 볼 때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은 자신의 여성 기능 상실과 자식 독립을 동시에 겪기 때문에, 갱년기 때 더 큰 상실감과 허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려 30% 정도 미국 여성들이 갱년기 때 우울증을 경험 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들이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기사를 읽은 독자 분들 중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지 의심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담당 가정의나 약사와 함께 상의해 알맞은 치료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독자분들의 가족분 중에 갱년기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 고통을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불화와 스트레스를 줄여주시기를 당부합니다. / 이준호, 임하연 (약대 3학년)

감수자: 신형찬 (BSc.Pharm, R.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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