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치과 X-ray에 관한 이해

 

처음 치과를 방문하거나, 오랫만에 방문을 할 때, 또는 새로운 증상이 발생했을 때 X-ray 사진촬영을 권유하게 된다. 하지만 환자분들의 입장에서는 비용면에서는 별로 부담이 없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여 종종 꼭 촬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반문을 한다. 사실 X-ray사진은 치과진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정확히 볼수있도록 함으로써 올바른 진단은 물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치과에서 행하여지는 X-ray는 크게 진료체어에 앉은 채로, 특정치아를 촬영하는 치근단 촬영과 방사능실에서 찍는 구강 전체 사진인 파노라마, 그리고 3D로 전후 좌우 위아래를 골고루 단층으로 볼 수 있는 CT촬영등이 있다. 현상 방식에 의한 구분으로는 아나로그 방식에 의한 필름 촬영과 모니터 화면에 표시되는 디지털방식으로 나뉘어진다. 치근단 촬영의 장점은 특정치아와 주변 치주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눈으로는 확인 할 수 없는 치아사이의 충치나 치아 뿌리쪽의 염증등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단점으로는 한번의 촬영에 1~2대의 치아만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도에 따라 보이는 바가 달라지므로 여러각도에서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파노라마 촬영은 구강 전체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턱뼈나 턱 관절의 이상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시 사이너스(상악동), 각종 신경관등의 거리와 상황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사랑니의 발치시에는 뿌리와 신경관과의 근접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그림을 얻는데는 유리하지만 특정 치아의 혹은 치주의 이상유무를 파악하는데는 역부족일 수도 있어 추가적으로 별도의 X-ray를 찍어야하는 상황이 흔히 발생할 수있다.

 

최근 치과에서 사용하는 CT장비는 대부분 3D콘빔CT이다. 이러한 3D콘빔CT는 치아 및 치아주변의 모든 구조물을 실제로 해부한 것처럼 선명하게 3차원의 입체화면으로 나타내주므로 치아의 뿌리끝에 생기는 염증이나 물주머니의 모양,크기,위치등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많이 행하여지는 임플란트 시술시에는 반드시 3차원의 입체적인 각도,거리,인접치아와의 상관관계등에 관한 정밀한 정보를 요구하게 되는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파노라마 촬영만으로는 역부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랑니 등의 복잡한 치아발치에 있어서도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3D콘빔CT 장비들은 임플란트 시술시, 사전에 정확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골밀도등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치과진료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치과용 X-ray 장비들도 방사선을 이용한 투시영상이기 때문에 방사능의 발생량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병원용 X-ray에 비해 배출량이 극소량이므로 크게 염려할 바는 못된다.  치근단 촬영의 경우, 1일 자연발생량의 50~70%, 파노라마의 경우 전신CT의 2%, 그리고 콘빔CT의 경우는 저방사능 배출에 목표를 두고 개발이 된 경우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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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이영희 치과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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