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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사는 이야기>Watersprite Lake스쿼미시 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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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24 07:38 조회2,0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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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엇을 얻으려고 한다면 무언가 댓가를 치뤄야 한다.

새벽별보고 출근이 아니라 산행에 가기위해 나선 길이 캄캄한 길이었다.

아주 가족같은 산행팀으로 99하이웨이를 달려 간 그곳에 어김없이 입간판도 없이 그길을 맹수가 먹이를 찾듯

온전히 감각으로 찾아내어 들어선 길 Forest Service Road 넘버는 잊어 버렸고요. 암튼 요길 지나면 카지노비스무리한 것이 나오는데

그러면 지나친겁니다.

자 지금부터 비포장도로를 한시간을 달려 갑니다. 그런데 우리차는 이런저런 얘기 끝에 군대 얘기나오고

신나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주차장에 도착했지 뭡니까.

운전도 해주시고 재밌게 이야기도 해주신 우리 운전도움주신분께 박수 짝짝짝.

쌀쌀한 아침날씨에 춥다고 느끼며 8시45분에 출발 오늘의 산행의 막이 오릅니다.

삼거리 도착하기 직전 그 푹신푹신한 감촉이 좋았던 산행길에 벌의 습격을 받아 

우리팀 혼비백산.... 약바르고 좀 쉬었다가 다시 출발을 하지요.

역시 쉬운게 없습니다.

댓가치고는 아주 고약한 댓가를 치르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고마운 것도 있지만 그들을 건드렸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걱정했던 그 구간 나무가지가 머리를 때리고 아래엔 나무 자른 부위가 아주 많이 남아 있어 걸리면 넘어지기 딱좋은

그구간 이게 웬일입니까 거짓말 좀 보태 얘길하자면 이건뭐 거저 먹는 느낌이 듭니다.

트레일 바닥도 물이 흥건해서 어딜 디뎌야 할지 모르던 지난 산행에 비하면 이건 아주 드라이 한 상태라고 해야겠지요.

신나게 쭉쭉 빼는 산행대장님께  옷벗고 갑시다. 쉬었다 갑시다를 반복합니다.

이거 트레일이 길다고 그냥 막 쭉쭉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쉬면서 과일도 나누어 먹고 알버타 꼬기도 맛보면서 신이 나서 오릅니다.

통나무다리를 만나지만 다들 몸사리는 와중에 딱한분 통나무 다리로 건너지요.

다들 다리 아래로 건너기...

그러다 사진 포인트가 있었는데 앞에서 그냥갑니다. 그래도 우리까지 그냥갈 수 없지 않느냐면

사진을 포즈를 잘 잡고 자연과 어울리게 찍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만난 아 나 너덜 싫여....

맞아요 오래되어 누드같은 고사목의 자태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데 너덜이 발목을 잡습니다.

그런데도 앞서가는 대장님은 그냥 쭉쭉 가시고...

우리라도 사진 찍고 가자고 고사목의 자태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너덜이 끝났나 싶었는데 산행길은 더 험해 보이고 심지어 다시 내려가기 까지하다가

다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와 확인해 보니 다 떨렸어... 나 떨었나. 자세가 불안정했나보다.

그리고 다시 만난 마지막 너덜지대앞에서 쉬면서 베리베리 블랙베리 또는 비슷한것까지 따먹고

다시 마지막 너덜을 오릅니다. 드디어 만난 워러스프라이트 호수

한장의 동양화 같습니다. 물은 옥색으로 빛나고 바위산엔 적당히 나무들이 자라서 산수화 자연이 그냥 그린듯 합니다.

사진을 찍고 배고프니 밥먹자....

밥먹고 다시 사진 촬영 그런데 구름이 더 끼어 영 원하는 작품이 나오지 않지만

사진촬영을 하고 다시 내려오는 길.

올라갈때의 역순이지요.

와이리 기노... 여기 우리가 올라 온데 맞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튀어 나오고

아 젊은 사람들 남자인 내가 봐도 몸짱인 젊은이들이 마구 올라 갑니다. 길 비켜주고 또 비켜주고...

내려 가는 팀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팀도 있고 앞질러 간 팀도 있고....

가도 가도 끝없는 하산길... 그 마지막은 끔찍했으니 올라 갈때 벌에 쏘였던 그곳에서 또 벌에 쏘인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하고 내려 오니 주차장에 차가 가득.

시간이 늦어 다들 그냥 집으로 가기로 하고 내려 오는 비포장도로가

예전에 그리 긴줄 미쳐 몰랐습니다.

뒤에서 치고 나와 달려 나가는 젊은이들의 차를 하염없이 보내고 드디어 도착한 아스팔트길이 그토록 편한줄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지난 산행에서 손발 다 사용해서 4*4도 모자라 엉덩이까지 사용해서 5륜구동형으로 내려 오던 생각을 하면

오늘 산행은 양반이지만 그래도 날리는 먼지 만큼이나 시큰거리는 무릅만큼이나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보람이 있었다고 소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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