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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박원순 시장의 ‘랩선생’ 지코, 서울시 홍보대사로 … 4일 박 시장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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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02 22:00 조회1,0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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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지코는 “서울은 삶의 터전이자 늘 영감의 원천”이라면서 홍보대사 제안을 수락했다고 서울시가 3일 밝혔다.  
지코는 또 “서울에 사는 시민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 홍보대사가 된다는 것은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지코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직접 전해준다. 
 

2017년 박원순 시장(오른쪽)이 지코 앞에서 자작랩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 캡처]

박 시장과 지코는 이미 2017년 ‘랩 제자’와 ‘랩 선생’으로 만난 인연이 있다. 2017년 11월 박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 서비스인 ‘브런치’에 지코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랩도 선보였다. 당시 그는 지코 앞에서 “시장, 시장, 싫어, 싫어, 진짜 싫어.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어. 그렇지만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거잖아, 거잖아, 거잖아”라는 자작랩을 불렀다. 박 시장이 어깨를 들썩이며 랩을 하자 지코는 어쩔 줄 몰라했다.   
 
박 시장은 지코와의 대화 후 “이 청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히 무엇이 되라며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기성세대와 ‘무엇이 될 거야’라는 생각 만으로 인생의 큰 흐름을 놓치는 안타까운 청년들에게 귀띔해주고 싶은 대목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당시 지코와 같은 화제의 청년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연재했었다. 
 
지코는 2011년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리더로 데뷔했다. 그는 최근 기획사를 설립하고 솔로 가수 활동을 앞두고 있다. 지코가 서울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방송·문화·예술·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홍보대사는 총 38명이 됐다. 배우 최불암, 모델 장윤주 등이 있다. 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홍보대사는 별도의 모델료·출연료 등이 없이 재능기부처럼 활동해 준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는 서울시가 기획하는 홍보영상 등을 통해 서울시의 정책을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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