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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한기범 아내 안미애 “집 세 채 날리고 산동네 월세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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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04 22:00 조회1,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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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전 농구선수 한기범(55)의 아내 안미애가 집 세 채를 날리고 산동네 월세로 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왜 내 집은 없어?’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미애는 ‘궁궐 같던 집 세 채를 날리고 산동네 월세로 나앉았다’라는 주제로 말문을 열었고 최은경, 김영옥 등은 “이 말만 들어도 드라마 같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안미애는 과거 융자를 받아가며 악착같이 집을 세 채까지 마련했으나 한기범의 사업 실패 이후 집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9년의 결혼 생활 동안 여러 가지 일을 다 겪었다”며 “1990년 한기범과 결혼을 했다. 시할머니, 시어머니가 계셨다. 아주버님만 장가를 갔지 결혼을 해야 할 식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들어갈 때가 많았다. 운동선수가 돈을 얼마나 벌겠나. 그때는 한기범이 프로 선수가 아니었다. 실업팀에서 월급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했다”면서 빠듯한 형편에서 벗어나고 싶어 목돈을 벌 방법을 궁리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집이 없었던 안미애는 “돈만 생기면 집을 보러 다녔다”며 “집을 장만하려고 부동산에 돈을 맡겨 놓고 올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안미애는 “집을 세 채까지 가지고 있으니까 뿌듯하고 행복했었다. 그러나 그 집 때문에 어느 순간 노예가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세금도 내야 하고 세입자가 계속 바뀌기도 했다. 그중 제일 큰 문제는 늘어나는 융자였다. 무리해서 집을 산 결과였다. 어머니한테 울면서 답답한 심정을 이야기했더니 ‘욕심부리지 마라. 집 사고 나서 한 달 이상 행복하지 않아’라고 조언하더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한기범의 사업 실패 이후 집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남편이 운동을 그만두고 ‘키 크는 건강식품’ 사업을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사업이 잘됐다. 20년 전에 60억 정도 벌었다”면서도 “매출로만 보면 성공적으로 보였지만 사업적인 계약에서는 소득이 높지 않았다. 사업 자금을 마련하려고 집을 팔다 보니 순식간에 집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집이 경매로 집이 넘어갔다면서 “그렇게 산동네 월세 생활을 하게 됐다.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다 보니 다시 작은 전세로 오게 됐다. 지금 사는 집이 전세다. 하지만 집 세 채를 가졌을 때의 부담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더 감사하다. 편하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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