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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경찰, '승리·정준영 카톡' 복구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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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12 22:00 조회1,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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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씨가 과거 휴대폰 수리를 맡겼던 사설 수리업체에 대해 경찰이 13일 오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승리(29·본명 이승현) 성접대 의혹과 정준영(30)의 성관계 몰카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과거 정씨가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업체에 대해 13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사설 포렌식 업체에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렌식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 및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논란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이 업체에서 복원된 것으로 보고 PC 등을 확보해 카톡 대화 원본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정준영은 이 업체에 고장난 휴대전화 복원을 맡겼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제보자로부터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이 기록된 자료를 이동식 저장장치(USB)로 제출받아 대화 내용을 분석해왔다. 경찰은 앞서 이 제보자가 권익위에도 자료를 낸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정씨는 전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정씨는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이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동료 연예인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가수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피의자로 입건됐다. 승리는 지난 2015년 말께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4일 정씨와 승리를 각각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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