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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하버드 출신' 그리핀, 단일팀 올림픽 역사상 첫 골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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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14 14:24 조회1,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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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이 열렸다. 단일팀 그리핀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남북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 하버드 출신 귀화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희망을 쐈다.  
 
세라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예선 B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31초, 그리핀이 슛한 퍽은 일본 골리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까지 1-2로 뒤져있다.
 
14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단일팀의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강릉=연합뉴스]

14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단일팀의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강릉=연합뉴스]

    
그리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둘 다 치과의사인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듀크대에서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이수했다. 하버드 시절 인종차별을 겪기도했지만 아이스하키 실력으로 이겨냈다.  
 
하키스틱을 잠시 내려놓았던 그리핀은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기 위해 지난해 특별귀화했다. 미들네임에 어머니 이름 '희수'를 넣었다.  
 
등번호 37번은 외할머니 김효숙씨가 태어난 해 1937년에서 따왔다. 외할머니가 빙판 위에서 뛰는 손녀의 등번호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정했다. 머리색도 보라색으로 염색했다. 할머니에게는한글을 영문으로 풀어쓴 'HALMONY'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경기장을 찾은 김효숙씨는 "손녀가 어릴때부터 똑똑하고 운동을 잘했다. 할머니를 극진히 아꼈다"라고 말했다. 그리핀은 서툰 한국어로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말했다.  
 
강릉=박린·김원 기자 rpark7@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하버드 출신' 그리핀, 단일팀 올림픽 역사상 첫 골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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