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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고준희 “승리 ‘뉴욕 여배우’ 루머 법적대응”···‘퍼퓸’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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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01 22:00 조회1,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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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둘러싼 승리와 얽힌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자신은 네티즌들이 지목한 승리의 ‘비밀 누나’ ‘뉴욕 여배우’가 아니며, 진실과 무관하게 피해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 관련 루머에 직접 입을 열고,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다”며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다. 그러나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다”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승리와 관계에 대해선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했다.  
 
고준희는 자신의 의도, 진실과 무관하게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고준희는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제 입장을 밝힌다”면서 “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한편 고준희는 지난 3월 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서 등장한 ‘승리 여배우’ ‘승리 뉴욕 여배우’등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심을 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승리, 최종훈,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승리가 일본 사업가를 대접하는 파티 준비에 대해 대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들은 여자들을 불러 모으자는 대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최종훈은 “XXX(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가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배우가 고준희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실제 네티즌들은 고준희의 SNS를 방문해 “승리 비밀 누나 진짠가요?”, “뉴욕 여배우라고 나오던데 실망요”, “뉴욕 간 여배우가? 누나 맞아요?”, “최종훈 씨랑 친하시다면서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결국 고준희가 27일 직접 답글을 달았다. 고준희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아니에요”라는 답글을 달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한편 공교롭게도 고준희는 이날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했다. ‘퍼퓸’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와 배우 고준희 측은 드라마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고준희의 ‘퍼퓸’ 하차설이 한 차례 불거졌으나, KBS와 고준희 양측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하차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하차설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퍼퓸’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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