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11초대 … 하루 10끼 먹는 100㎏ 거구들 ‘봅슬레이 기적’ > 채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채널

스포츠 | 100m 11초대 … 하루 10끼 먹는 100㎏ 거구들 ‘봅슬레이 기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26 10:58 조회1,500회 댓글0건

본문


2e2f88d3d19ad9d94f93d75058a7997e_1519671487_7521.jpg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25일 강원도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4인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 선수(왼쪽부터)가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0.00.
 

2개월 만에 은메달 만든 세계 50위
“몸 불려 사진과 딴판 … 공항서 고생”
브레이크맨 되려 15㎏ 빼도 104㎏
김동현, 청각장애 이기고 값진 메달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4차 주행이 끝나자 모든 관중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국 남자 4인승 팀이 앞서 선두에 올랐던 니코 발터(독일) 조와 100분의 1초까지 같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1~4차 합계 기록은 3분16초38.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을 따낸 순간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고,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은 형님들을 향해 “우와!”를 외치며 함께 기뻐했다.
 
파일럿 원윤종(33·강원도청), 푸시맨 전정린(29·강원도청)과 서영우(27·경기연맹), 브레이크맨 김동현(31·강원도청). 지난해 12월 처음 호흡을 함께 맞춘 넷의 레이스는 기적에 가까웠다.
 
한국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선 세계랭킹 50위, 올림픽 참가 29개 조 가운데 최하위였다. 역대 월드컵에서도 2016년 12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때 5위가 최고였다. 그러나 투혼을 담은 레이스로 세계 1위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독일) 조에 이어 은메달을 따면서 발터 조와 함께 시상대에 나란히 섰다. 100분의 1초까지 성적이 같을 경우 공동 순위로 인정하는 올림픽 봅슬레이 규정이 적용됐다.
 
원윤종은 “지나온 많은 시간이 생각났다. 그 힘든 것들을 다 극복하고 달려왔다. 우리는 이 메달을 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넷은 우연한 기회에 썰매 종목에 꿈을 실었다. 그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공포의 외인구단’이 됐다.
 
원윤종과 전정린은 체육교사를 꿈꿨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선천성 청각장애를 겪었던 김동현도 엘리트 선수 경험은 없었다. 단거리 육상 선수 출신인 서영우는 대학 졸업 후 실업팀 입단에 실패하고 미래를 고민했다. 그러다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던 대표팀 선발전 공고를 보고 무작정 지원했다. 2009년 1월 봅슬레이 선수가 된 김동현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원윤종, 2011년 과 후배 전정린에게 봅슬레이 입문을 권유했다. 운동에 대한 미련을 저버리지 않았던 서영우도 2010년 봅슬레이 강습회를 통해 썰매에 올라탔다.
 


[출처: 중앙일보] 100m 11초대 … 하루 10끼 먹는 100㎏ 거구들 ‘봅슬레이 기적’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채널 목록

Total 4,220건 4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