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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3000만큼 사랑해”…'어벤져스' 로다주 딸 대사에 숨겨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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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02 22:00 조회1,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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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스포 주의!!! 이 기사는 영화 속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만 기사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개봉 9일 만에 관객 86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속 대사들의 숨은 의미들이 뒤늦게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의 딸 모건 스타크의 대사 "3000만큼 사랑해"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속에서 모건은 잠자리에 들기 전 아빠인 토니에게 "3000만큼 사랑해"라고 말한다. 관객들은 '3000'이라는 숫자에 주목했다. 극 중 어린이인 모건이 알고 있는 숫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숫자인 3000을 빗대 '자신이 아는 최고치로 사랑한다'고 쉽게 해석하는 등 큰 의미가 없다고 보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3000이라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가 담겼을 것이라 추정하며 토니와 모건이 좋아하는 치즈버거 가격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안소니 루소 감독은 2일 중국 콘센트 왓칭 할리우드를 통해 "'3000만큼 사랑해'는 토니 역을 맡은 로다주의 딸이 실제로 그에게 한 말"이라고 밝혔다. 로다주가 감독에게 "내 딸이 나에게 '아빠, 3000만큼 사랑해'라고 하더라"라고 자랑하며 대사로 넣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그 대사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로다주의 말대로 극 중 토니의 딸인 모건의 대사에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소니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속 토니의 마지막 대사 역시 영화 작업 후반에 추가된 대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블 시리즈 곳곳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장면과 대사들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마블 시리즈의 시작점이 된 '아이언맨1'(2008)편 속 '치즈버거' 장면은 아이언맨이자 토니 역을 맡은 로다주 개인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아이언맨 1에는 아프가니스탄 게릴라군에게 붙잡혀 동굴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토니가 가장 먼저 치즈버거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극 중 토니는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치즈버거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로다주는 영화 개봉 이후 이 장면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털어놨다. 그는 과거 8살 때부터 아버지로 인해 마약을 배웠다.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마약을 끊지 못하며 감옥과 재활센터를 오갔다. 그러던 중 로다주는 약에 취한 채 운전을 하며 치즈 버거를 먹다가 아무 맛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마약으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버거 맛을 느낄 수 없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마약을 모두 버리고 마약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다주는 자신이 방탕한 생활을 마무리하고 아이언맨에 캐스팅된 것에 감사한 마음에 치즈버거 장면을 넣자고 제안했다. 그는 자신이 마약을 끊은 계기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마블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9일 만인 3일 오전까지 누적 관객 수는 861만9505명으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말 10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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