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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와칭]"애벌레 먹을까요, 말까요?" 베어 그릴스 원격 조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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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17 22:00 조회1,2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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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는 당신의 선택에 따라 생존을 이어간다 [사진 넷플릭스]

애벌레와 뱀을 잡아먹으며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을 찾던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돌아왔다.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그는 협곡을 건너고 다이빙을 하며 지렁이도 먹는다. 킬링타임을 원한다면 베어 그릴스 고문에 동참해보시길…
 
제목 당신과 자연의 대결(You vs Wild) 
출연 베어 그릴스  
관람등급 전체
관람방법 넷플릭스 오리지널          
평점 IMDb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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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에게 추천

 
-베어 그릴스식 하드코어 생식 먹방 팬 
-내가 하긴 싫지만 위험한 모험은 흥미로운 사람  
 

 

 
이런 사람에게 비추천

 
-‘또 조작이네?’ 생존은 다큐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  
-성가시게 자꾸 뭘 선택하래? 선택 장애 있는 사람  
 

 

 
줄거리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당신의 선택을 기다린다. 정글에서 실종된 박사와 알프스 산맥에서 길을 잃은 구조견도 구해야 한다. 그와 함께 하는 모험은 때론 하늘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려야 하고, 절벽 위에서 다이빙도 해야 한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미션은 성공할 수도, 혹은 실패할 수도 있다.  
 

 

 
가볍게 떠나는 먹방 모험  

 
이것은 다큐인가, 먹방인가. 베어 그릴스는 늘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영국 특수부대 출신인 그릴스는 2006년부터 11년까지 방영된 ‘Man vs Wild’란 프로그램을 통해 엄혹한 최악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기적을 보여줬다. 천 길 낭떠러지인 얼음 절벽 크레바스를 아무렇지 않게 뛰어넘고, 우연히 사냥감이 그의 앞에 나타나는 등 의도된 연출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릴스의 팬덤은 신통방통한 생존방식보다는 야생 먹방으로 만들어진 측면이 크다. 독사를 잡아 생으로 먹고, 애벌레와 모기, 죽은 얼룩말 고기, 스컹크까지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모습은 수많은 패러디와 반응을 끌어냈다. ‘This is a great source of protein(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죠)’은 거의 유행어가 됐다.  
 
제목(You vs Wild)에서 눈치챘겠지만, 이번 시리즈는 그간 방영된 Man vs Wild의 인터랙티브 버전이다. 인터랙티브란 형식을 차용하면서 조작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졌다.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은 잘 짜인 연출이라는 점을 드러내놓는 것과 마찬가지고 시청자도 자연스레 이게 실제상황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연출과 설정이 난무하지만 화면에 담긴 대자연의 풍광만으로도 안구정화가 된다. [사진 넷플릭스]

그릴스 특유의 하드코어식 생식 먹방도 여전하지만 수위를 다소 낮췄다. 더는 썩은 고기나 뱀 따위는 먹지 않는다. 날생선과 애벌레, 선인장과 새알 등이 고작(?)이다. 하드코어 먹방을 볼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그릴스 입문자에게 적격이다. 생존이 펼쳐지는 알프스와 중앙아메리카 정글은 안구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분량이 짧아 부담 없이 인터랙티브 콘텐트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겐 딱 좋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따지면 피곤해진다  

 

나무 작대기로 늑대와 일합을 겨루는 베어 그릴스 [사진 넷플릭스]

잘못된 선택을 하면 미션은 실패한다. 벌써 국내외 네티즌들은 성공 공략집을 만들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공략집을 들여다볼 정도의 열정을 발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선택하기로 돌아가거나 에피소드를 다시 시작해서 간단하게 미션을 성공할 수 있다. 
 
현실성이 없다는 엄근진(엄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접근도 불필요하다.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늑대를 앞에 두고 ‘싸울까요, 도망칠까요? 당신이 선택하세요’라고 카메라를 보며 여유를 부리는 그릴스, 맹독을 품은 방울뱀을 잡기 위해 ‘막대기로 머리를 잡을까요, 손으로 꼬리를 잡을까요’라고 묻는 그릴스를 보며 ‘이게 말이 돼?’라고 따진들 무엇하리. 어차피 연출인데. 
 

 

 
시즌2는 글쎄

 
8개의 에피소드는 20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된다. 실패를 제외하곤 성공 엔딩도 에피소드별로 2~3개 정도로 제한적이다. 인터랙티브적 요소는 흥미롭긴 하지만 성공 엔딩으로 가기 위한 작위적인 선택을 끼워 넣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즌1보다 다양하고 치밀하게 설계되는 방식이 아니라면 시즌2가 기다려지진 않는다. 그럼에도 그릴스가 당신에게 묻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시즌2 만들까요, 말까요?”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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