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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재혼 자신없는 이상민·탁재훈에…김수미 “교통사고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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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6-02 22:00 조회1,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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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BS는 ‘미운우리새끼’ 프로그램을 통해 김수미, 이상민, 탁재훈이 제주도 용두암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방송인 이상민(46)과 탁재훈(51·본명 배성우)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주도로 간 이상민과 김수미가 탁재훈과 함께 제주도 대표 명소인 용두암을 찾아 바닷가 옆에 자리를 잡고 해산물을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때 김수미는 이상민과 탁재훈에게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수미는 “동반자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볼까 이런 생각은 안 하느냐”고 질문했다.  
 
김수미의 질문에 탁재훈은 재혼은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주변에서 두세 번 이혼한 사람도 많이 봤다”며 “겁부터 난다”며 “그런 강박관념이 너무 싫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수미는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고 했다. 이어 “집안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수미는 이상민의 의견을 물었는데 이상민은 탁재훈과 달리 “솔직히 (재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아빠가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부럽다”며 재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오는 것이다”며 “어느날 갑자기 생긴다. 굳이 인연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할 때 같이 일하는 스태프일 수도 있고 인연이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집에 왔는데 그 여자 생각이 나면 시작인 거다”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쁜 딸 낳아서 사는 그림을 그려봐”라고 했더니 이상민은 “어우~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상민은 좋다가도 갑자기 큰 한숨을 쉬었다. 이에 탁재훈은 “왠 한숨이냐”고 타박했고, 김수미는 “모든 게 내가 준비가 끝난 다음에 누구를 만난다는 생각부터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것, 셔터를 내리고 있는 것”이라며 “주차장에 셔터를 내리고 있으면 차가 들어오느냐? 문을 열어놔야 차가 들어오고 주차장에 왔다갔다 하지”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재혼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돈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생각이 많아 관계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사랑하는데 무슨 조건이 그렇게 많냐”며 물었다.  
 
이상민은 이번 사랑은 부디 오래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는 게 힘들다고 했다. 탁재훈은 생각이 많은 이상민에게 “너무 자리를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지적했다.
 
연애를 두려워하는 이상민은 “한 사람을 오래 사귀는 스타일이다”며 “만났던 여자들을 손에 꼽는다”고 했다. 진지하게 재혼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두 사람은 과거 연애 얘기가 나오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웃음을 줬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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