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쪼개 끼워파는 편법 광고… 올해 상반기만 680억 수익 > 채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채널

방송 | 지상파, 방송 쪼개 끼워파는 편법 광고… 올해 상반기만 680억 수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22 03:00 조회1,119회 댓글0건

본문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연합뉴스]

지상파는 중간 광고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두 세 개로 쪼개는 편법을 통해 사실상 중간 광고를 하면서 지난해에만 1000억원 넘는 수익을 거뒀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방식의 유사 중간 광고인 프리미엄광고(PCM)의 수는 올해 86개에 이른다. 2016년 2개에서 43배나 증가했다. 방송사별로는 KBS 19개, MBC 25개, SBS 31개, EBS 11개다.
 
통상적으로 PCM의 광고 단가는 일반 광고보다 1.5~2배 높다. 방송 프로가 중간에 끊겨 시청자의 불편이 크지만 각 방송사는 이 같은 편법 편성을 점점 늘리고 있다. 지상파 4사가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해 1061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는 6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방송사별 PMC 프로그램 광고수익은 KBS 207억원, MBC 210억원, SBS 260억원, EBS 3억원이다.
 
그러나  방통위는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방송법상 편성의 자유에 따라 프로그램을 분리하는 것은 방송사업자에 보장된 편성권의 행사로 볼 수 있다"며 "과도한 PCM으로 시청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방송 광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명희 의원은 "공영방송을 포함한 지상파가 PCM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은 이중으로 수익을 챙겨 공익성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채널 목록

Total 2,533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