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김어준 “막방 바라겠지만 힘들 것” 네티즌 “알아서 관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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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4-10 03:00 조회1,2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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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편향 ‘뉴스공장’ 운명 도마에
오세훈 “교통정보 제공하시라”
서울시장, TBS 인사 관여 어려워
이에 대해 김씨는 ‘독립재단인 TBS에 서울시장이 간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씨는 8일 TBS ‘뉴스공장’에서 “어제(7일) 뉴스공장이 마지막 방송인 줄 알았다는 분도 계시고, 그것을 바라는 분들도 많았다”며 “그러나 어려운 일이다. 제 의지나 뉴스공장 제작진의 의지나 TBS의 의지 이전에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당선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사권이나 예산권에 오 시장이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 서울시 산하 사업소였던 TBS가 지난해 2월 서울시 출연 재단으로 독립하면서 시장의 인사권 행사 범위는 많이 축소됐다. 임원은 친여 성향 인사가 다수인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실상 결정한다. 출연금을 줄이려 해도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시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통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TBS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이 온당한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기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본질적 문제는 방송을 지자체가 직접 소유한다는 점”이라며 “지자체장이 특정 정당 소속인 상황에서 지자체가 방송을 소유하면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오 시장이 당선됐다고 프로그램 폐지나 진행자가 하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독립재단인 TBS가 설립 취지와 본래 역할에 충실하도록 정상화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건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글에 “냅둬요, 더 망하게”라는 댓글을 달았다. 진 전 교수는 “아직 대선 남았잖아요. 김어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지영·함민정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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