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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신곡 ‘신호등’ 낸 이무진 “뭐라도 열심히 한 과거의 내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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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19 03:00 조회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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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싱어게인 톱3 가수 중 첫 테이프
“초보운전자 시선을 담은 노래
장르 불문, 편안한 곡 만들고 싶어”

올 초 JTBC ‘싱어게인’에서 3위에 오르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가수 이무진(21)이 14일 발표한 신곡 ‘신호등’ 가사다. 무명가수 대상 오디션에서 이름 대신 ‘나는 노란 신호등 같은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터. 당시 63호로 출연해 독특한 음색과 넘치는 솔로 주목받은 그는 “자기 자리가 없는데도 딱 3초 나와 꾸역꾸역 빛내고 다시 들어가 버리는 노란 신호등이 기회가 닿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빛내는 모습이 저와 닮았고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싱어게인’ 톱 3(이승윤·정홍일·이무진) 중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한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신호등’ 노래가 음원 사이트에 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자주 상상하면서 발매 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입학 후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위해 만든 곡을 새롭게 다듬었다. “각자 무지개 중 한 색깔을 골라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공연을 꾸미기로 했어요. 저는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을 골라 만들었죠.” 그는 “이 곡은 초보운전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신호등을 노래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무진 싱글 ‘신호등’. ‘싱어게인’ 톱3 중 가장 먼저 발표한 신곡. [사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2012년 대학가요제에서 만난 멤버들과 따밴(따로 노는 밴드)을 결성한 이승윤(32)이나 1998년 헤비메탈 밴드 바크하우스로 시작한 정홍일(45)과 달리 이무진은 무명이라 칭할 만한 시간이 길지 않았다. ‘싱어게인’ 출연 전 발표곡도 ‘산책’(2018)이 전부다. 경기 고양 출신인 그가 고등학교 시절 참가한 고양보이스 본선에 진출해 부른 곡으로 해당 지역을 소재로 만든 웹툰 OST 앨범에 수록됐다. 그는 “방에서 공부와 연습만 한다고 꿈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력을 검증받으려 여러 대회에 나갔다”며 “당시 그 대회에 나가지 않았으면 1곡 이상 발표한 가수를 대상으로 하는 ‘싱어게인’ 참가 자격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 출연 당시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통편집을 당하기도 했던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낙인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뭐라도 열심히 했던 과거의 나에게 고맙다”는 말에선 장난기 어린 진지함이 묻어났다.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된 ‘과제곡’ 역시 2000년생 그의 톡톡 튀는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1주일에 과제를 5개나 내준 교수님을 향한 원망과 잠을 줄여서 과제를 하는 고통이 담겨 있다. “이 노랜 교수님이 쓰라 해서 쓰는 노래/ 솔직히 대충 만들었네/ 담주엔 인간적인 양의 과제를 받았음 해(…)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웃픈’ 노랫말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사면서 정식 발매해달라는 요청도 많다. 그는 “좋은 플랜을 갖고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기 때문에 앨범 등 향후 행보는 충분한 고민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미국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를 꼽은 그는 “모든 곡이 언제 들어도 편안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정 장르는 무조건 강하다, 느끼하다는 등의 편견을 깨부숴졌다”며 “어떤 장르에서도 편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을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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