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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개연성 없는 충격 전개 시즌3 '펜트하우스'…첫 회 시청률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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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07 03:00 조회1,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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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에서 로건 리의 차량이 폭발하는 장면 [사진 SBS]

 
'펜트하우스'다운 컴백이었다,  

로건 리 사망과 주단태 석방 등 충격 전개
많은 볼거리 집어넣어 개연성 따질틈 없어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 시청률 하락

4일 시작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3는 19.5%의 시청률을 기록해 올해 '국민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이는 시즌 1과 시즌 2의 1회가 세운 시청률(9.2%, 19.1%)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KBS2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제외하면 현재 방영 중인 모든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돌아온 '펜트하우스'는 개연성 낮지만 빠른 진행과 많은 볼거리, 익살스러운 전개 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작품 스타일을 보여줬다. 
 
매 시즌 첫 회에서 주요 배역의 죽음을 보여준 '펜트하우스'가 시즌 3에서 선택한 희생자는 재미 사업가이자 주단태와 숙적 관계인 로건 리였다. 

그는 심수련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가던 중 주단태에 의해 폭약으로 살해된 것으로 그려졌다. 감옥에 있던 주단태는 자해해 응급실로 실려 갔다가 의사를 매수해 1시간여 병원을 빠져나와 범행을 펼쳤다. 주단태의 상태가 위독해 심정지까지 온 응급상황이라든지, 로건 리와 심수련이 만나는 장소를 시간에 딱 맞춰 간다는 점 등 억지스러운 설정은 여전했다.
 
다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건 리의 충격적 죽음보다는 향후 로건 리가 어떻게 자동차 폭발 현장에서 빠져나와 살아돌아올지를 분석하는 글이 더 호응을 받았다. 시즌 1·2에서 심수련과 배로나 등 주연급 인물을 죽음으로 퇴장시키는 충격적 전개를 보인 뒤에 다시 '부활'시켰던 김순옥 작가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4일 첫 방송한 '펜트하우스' 시즌3. [사진 SBS]

 
민설아와 나애교 납치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감옥에 있던 주단태와 천서진이 석방되는 과정도 개연성은 찾기 어려웠다. 응급실에서 빠져나온 주단태는 로건 리를 살해한 뒤 포크레인을 끌고 가 대법관의 별장을 부수며 자신을 감옥에서 꺼내라고 협박하고, 천서진은 가짜 환각 증상으로 각각 석방됐다. 또한 경찰의 재수사 결과 주단태의 혐의는 모두 로건 리에게 씌워졌다.
 
김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회에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펼치고 개연성 여부를 따질 틈을 주지 않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방식이 이제는 대중들에게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 외 교도소에서 사회적 신분이 180도 바뀐 펜트하우스 주민들의 삶은 코믹하게 그려졌다. 김이나 장조림 같은 반찬 하나를 놓고 다툰다든지 '방장'에게 충성하며 각자 살 구멍을 찾아 아등바등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펜트하우스'의 복귀로 동시간대(금요일 오후 10시) 편성된 다른 작품들에는 경고음이 켜졌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지난주(5월 28일) 4.8%에서 3.7%로 내려갔다. TV조선 '내딸하자'도 지난주 8.6%에서 7.4%로 빠졌다. '펜트하우스' 시즌 2가 방영됐을 때도 평균 시청률 11%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던 tvN 예능 '윤스테이'가 '펜트하우스' 시즌 2의 시작과 함께 7%대로 하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시즌 1·2와 달리 매주 금요일 주1회 방송한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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