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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韓화장품 주문 11배 늘었다…1년새 엄지족 4000만명 생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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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0-04 14:24 조회9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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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인기 제품들. [쇼피 온라인사이트 캡처]

동남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인기 제품들. [쇼피 온라인사이트 캡처]

#.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객이 크게 줄어 매장 80여 개의 문을 닫았다. 이후 코로나19 시대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남아 최대 e커머스 쇼핑플랫폼인 ‘쇼피’(Shopee) 싱가포르에 입점했고, 9개월만인 9월 기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등에서 1월 대비 매출액은 7배, 주문량은 11배가 늘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4일 “코로나19로 국내서는 타격이 컸지만 해외 e커머스를 통한 판로 다변화로 매출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이 새로운 매출 창출의 활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전자상거래가 동남아에서도 확대되며 국내 제조·서비스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동남아 e커머스도 폭풍 성장 중    

동남아는 그동안 북미·유럽·중국시장에 비해 인터넷 사용이 더뎠지만, 작년에만 새롭게 유입된 인터넷 사용자가 약 4000만 명에 달한다. 싱가포르 정부투자기관 테마섹(Temasek)에 따르면 동남아 e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 2025년까지 1720억 달러(약 19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최대 정보기술(IT)기업인 시 그룹(Sea Group)이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쇼피가 현재 동남아에서 1위 e커머스 플랫폼이다. 지난해 거래액 40조 원, 총 주문은 28억 건에 달한다. 그런데 이 쇼피에서 작년부터 한국 제품이 눈에 띄게 선전하며 매출이 늘고 있다. 쇼피에 따르면 지난해 쇼피에서 진행된 9·9절 등 4대 주요 할인행사에서 한국 제품 주문건수와 매출액은 2019년 대비 평균 4~5배 증가했다.

쇼피는 2019년 초부터 한국에 쇼피코리아 법인을 설립해 국내 중견·중소업체의 다양한 제품을 쇼피에 입점시키고 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K팝은 물론,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게임 같은 K-콘텐트도 동남아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또 가격 대비 한국 제품력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많아 동남아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쇼피코리아에 입점한 국내 업체 매출 추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쇼피코리아에 입점한 국내 업체 매출 추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한류 열풍'에 한국 제품 인기 

특히 화장품·샴푸 같은 뷰티 제품과 식품군의 인기가 높고, 코로나19로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도 잘 팔린다. 특히 국내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군소 업체들에겐 중요한 해외 판로로 기능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기업 ‘비투링크’의 스킨1004는 올해 상반기 쇼피의 K뷰티 인기제품 2위에 오르며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섰다. 쇼피에서 K팝 앨범과 굿즈(상품)를 판매하는 ‘파티르케이샵(Fatirkshop)’은 2019년 3월 입점 후 1년 만에 35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2019년 3월 12일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9년 3월 12일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내 차(茶) 브랜드 ‘오설록’도 2019년 말 동남아 공략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설록은 동남아가 차 소비량이 세계 4위 규모로 큰 데다 중국·일본과 달리 경쟁이 덜한 점에 착안해 동남아 e커머스 진출을 택했다. 오설록은 쇼피 입점 후 대형 할인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단기간에 방문자 수를 크게 늘렸다. 올해 1월 대비 9월 매출액도 4배가량 늘었다.

쇼피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직접 진출은 리스크가 큰 만큼 e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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