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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난민 출신 소설가 구르나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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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0-07 10:31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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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자크 구르나

압둘라자크 구르나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탄자니아 태생의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3·Abdulrazak Gurnah)가 선정됐다. 동아프리카의 식민 역사에 기반을 둔 작품을 써 온 작가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 오후 1시(현지시간) “단호함과 연민을 가지고 문화·대륙 간 차이에 놓인 난민의 운명, 식민주의의 영향을 통찰했다”고 수상 사유를 밝혔다.

구르나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나 1960년대에 난민 신분으로 영국에 건너왔다. 1980년대에 영어로 발표한 초반 작품들은 이주의 경험에 기반을 둔다. 네 번째 소설 『파라다이스(Paradise)』(1994)로 이름을 알렸다. 탄자니아에서 자란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제1차 세계대전 중 동아프리카의 식민 역사를 그려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식민시대와 이주의 기억을 토대로 인종·종교·사회 등의 차이로 인해 타자화되는 인물들을 다뤘다. 노벨위원회 안데르스 올손 의장은 “구르나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민시대 이후 작가 중 한 명이며, 그의 캐릭터들은 문화와 대륙, 존재했던 삶과 떠오르는 삶 사이의 공백기, 그리고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를 발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작인 『애프터라이브스(Afterlives)』(2020)까지 장편 10편과 다수의 단편을 냈지만 한국 내 번역 출간된 책은 없다.

이석호(KAIST 교수) 아프리카문화연구소장은 “중요한 작가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은 의외”라며 “아프리카 본토 활동 작가들에 비해 구르나의 작품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높지 않다. 비교적 중화된 비판의 어조로 문학성을 강조한 작가”라고 설명했다. 왕은철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구르나는 아프리카 출신 무슬림으로 영국에서 살면서 겪는 탈식민주의 문제와 디아스포라, 문화 충돌 등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써 왔다”며 “최근 이슬람권과 서유럽권의 긴장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르나는 영국의 켄트대에서 영문학 및 탈식민지문학을 가르쳤으며 영국 남부 브라이튼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수상 발표 직후 노벨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수상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이라며 “엄청나게 큰 상이다. (삶의 변화를) 피할 수 없을테고, 받아들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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