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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이상문학상, 올해 대상 손보미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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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05 11:41 조회7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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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손보미. 문학사상 제공소설가 손보미. 문학사상 제공 


손보미 소설 ‘불장난’이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상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사상은 3일 대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우수작엔 강화길 ‘복도’,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서이제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 염승숙 ‘믿음의 도약’, 이장욱 ‘잠수종과 독’, 최은미 ‘고별’이 뽑혔다”고 밝혔다.


손보미는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산책’으로 한국일보문학상, ‘디어랄프로렌’으로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산책’, ‘폭우’, ‘과학자의 사랑’, ‘임시교사’ 등으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네 차례에 걸쳐 받기도 했다.


문학사상의 권영민 주간 등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화자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섬세한 내면묘사에 주목하면서 서사의 긴장을 살려 내는 소설적 장치의 상징성과 그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한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소설가 권지예는 “흥미롭게 단번에 읽히지만, 또다시 처음부터 정독하면 소름을 돋게 한다”며 “더 자유롭고 깊어진 손보미의 소설 세계에서 독자들은 읽는 만큼, 살아온 만큼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손보미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탓에 공유 오피스를 얻어야했다. 다른 사람이 너무 열심히 일해서 딴짓을 할 때마다 무언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했다. 두 달 동안 그곳에 출근 도장을 찍듯이 나가서 소설을 썼다”며 고등학교 때 읽은 은희경의 소설 ‘아내의 상자’(1998년 이상문학상 대상)를 언급하며 “아무 것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얼얼하게 만든 소설과 내 ‘불장난’이 같은 상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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