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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최고 부자 10명, 하루 1.5조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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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17 10:02 조회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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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부자 10명최고 부자 10명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세계 10대 부자들은 하루에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씩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세계에서 1억6300만 명이 빈곤 계층으로 내몰리는 등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됐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에 앞서 17일 발간한 보고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산 흐름을 분석한 결과 세계 인구 99%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1억6300만 명이 빈곤 계층으로 내몰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옥스팜은 지금 같은 속도로 불평등이 확대된다면 2030년쯤엔 하루 생활비 5.5달러(약 6500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빈곤층이 전 세계 인구(79억 명)의 42%인 3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 기간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 총합은 7000억 달러(약 834조원)에서 1조5000억 달러(약 1789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자 10명이 1초당 1만5000달러(약 1788만원), 하루 평균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씩 자산을 불린 셈이다. 갑부 10명이 가진 총자산은 하위 40%(31억 명)가 가진 총자산의 6배에 달했다.


세계 부자 10인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순위에 오른 인물들이다.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2942억 달러(약 350조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10배 늘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26억 달러(약 241조원)로 2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가 1877억 달러(약 223조원)를 보유해 3위에 올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1374억 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1257억 달러),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각 1228억·1183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1177억 달러), 스티브 발머 전 MS CEO(1044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1015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가디언은 코로나19 이후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며 빈부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전했다. 옥스팜에 따르면 자산 10억 달러 이상 갑부들의 자산은 코로나19 이전 14년간(2007~2020년)보다 코로나19 대유행 2년 동안 더 많이 증가했다.


옥스팜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세계 10대 부자가 이 기간 벌어들인 수익의 99%에 일회성 세금을 부과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 돈으로 전 세계 인구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고 80개국 이상에 보편적 의료·사회보호 서비스와 기후위기, 성차별, 폭력 예방에 필요한 비용을 댈 수 있다고 옥스팜은 주장했다. 대니 스리스칸다라하 옥스팜 CEO는 “빈곤 심화 속 억만장자의 재산 급증은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냈다”며 “자본과 부에 누진세를 부과해 사람들이 필수재 부족에 허덕이며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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