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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넷플릭스 라인업 공개… "'오징어 게임' 성과, 다음 프로젝트 때 반영해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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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19 10:34 조회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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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넷플릭스 첫 공개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바이러스에 맞선 학생들의 사투를 그렸다. 사진 넷플릭스2022 넷플릭스 첫 공개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바이러스에 맞선 학생들의 사투를 그렸다. 사진 넷플릭스 

“지난해 성공 이후 올해 부담감보다는, 기대에 차 있다”


넷플릭스가 2022년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리지널 15편을 선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10편 늘어난 25편을 공개했고, 이후 일부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19일 오후 온라인 Q&A 세션에 나선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총괄 VP(Vice President)는 "지금까지는 장르물에 편중된 면이 있었고, 드라마에 집중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장르물이 아닌 시리즈, 예능, 영화 등의 제작도 늘어날 예정이고, 추후 다큐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지난해 한국 제작 5000억 투자, 올해는 더"

19일 공개된 2022년 넷플릭스 라인업은 총 25작품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개 더 많다. 사진 넷플릭스19일 공개된 2022년 넷플릭스 라인업은 총 25작품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개 더 많다. 사진 넷플릭스 

강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1조원 넘는 금액을 콘텐트 제작에 투자했고, 지난해 투자금액만 해도 5000억이 넘는다"며 "지난해 오리지널 작품 15개에 비해 올해는 25개로 더 많아, 투자 금액도 (더 클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히트작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는 "시즌 2에 대해 황동혁 감독, 제작사인 사이렌픽쳐스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업데이트되는 대로 빨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IP를 넷플릭스가 가져감에 따라 불거진 '한국이 콘텐트를 넷플릭스에 납품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러기에는 한국 콘텐트는 너무 훌륭하고, 넷플릭스 이전에도 탄탄한 창작 기반이 갖춰져 있었다"고 답변했다.


국내 제작사에 대한 보상에 대해 강 VP는 "개별 콘텐트의 성공, 실패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힘들어서 추가 보상을 체계적으로 하기 힘든 면도 있다"면서도 "성공을 전제로 추가 보상을 포함해 미리 펀딩하지만, 그보다 훨씬 큰 성공을 하는 콘텐트에 대해서는 다음 프로젝트 때 반영해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도 장르물…좀비, 기후변화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도 올해 공개된다. 유지태와 김윤진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 넷플릭스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도 올해 공개된다. 유지태와 김윤진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은 장르물, 기후변화로 파괴된 미래를 그린 작품, 현실을 그린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가장 먼저 오는 28일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주동근 작가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갑자기 퍼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사투를 그린 좀비물이다.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도 관심작이다. 조폐국을 점거한 뒤 벌어지는 인질극에서 유지태와 김윤진이 맞선다.


산소호흡기 없이 살아갈 수 없는 2071년을 그린 '택배기사'와, 연상호 감독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지옥'에 이어 또 한 번 손을 잡은 영화 ‘정이’는 파괴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 미래를 그렸다.


김혜수 '소년심판', 윤종빈 '수리남', 연상호 '정이'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은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유연석이 출연한다. 사진 넷플릭스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은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유연석이 출연한다. 사진 넷플릭스 

소년 형사 합의부를 그린 휴먼법정드라마 '소년심판'은 김혜수와 김무열·이성민이 판사로 분한다. 기대작 중 하나인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쫓는 국정원과 민간인 사업가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하정우·박해수·유연석이 출연한다. 김옥빈·유태오 주연의 '연애대전', 김영광·강해림 주연의 정지우 감독 '썸바디' 등 로맨틱 코미디도 공개 예정이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22세기 피난처 쉘터에서 겪는 일을 그린 SF영화로, 강수연과 김현주·류경수가 극을 이끈다. 셀럽파이브(김신영·송은이·신봉선·안영미)를 비춘 '셀럽은 회의 중' 등 예능도 공개 예정이다.


"내가 창작자라면, 넷플은 최적의 플랫폼"

'셀럽파이브'가 등장하는 예능 '셀럽은 회의 중'도 2022년 라인업에 올랐다. 사진 넷플릭스'셀럽파이브'가 등장하는 예능 '셀럽은 회의 중'도 2022년 라인업에 올랐다. 사진 넷플릭스 

이날 강 VP는 국내시장과 관련된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넷플릭스를) 외국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 콘텐트 업계에서 잔뼈 굵은 사람들이 모여 훌륭한 얘기를 만드는 데 가장 좋은 파트너"라며 "한국 업계에서 오래 일한 베테랑들이고, 외국회사라기보다는 같은 한국사람들이 한국 콘텐트를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게 노력한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창작자라면 내가 만든 콘텐트를 전 세계 사람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할 것 같다"며 "그걸 이루기에 국가 구분 없이 취향에 따라 콘텐트를 추천하는 넷플릭스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강 VP는 코로나19가 사그라든 뒤에도 OTT의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마스크를 쓴 뒤로 감기가 안 걸려서, 코로나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닐 생각"이라며 "OTT로 영상을 소비하는 형태도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서 확 없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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