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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하루확진 25만 美, 일상 돌아간다…잇따라 마스크 의무화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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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08 09:32 조회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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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 [로이터=연합뉴스]미국 뉴저지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미국이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엄격하게 시행해 온 동북부 3개 주가 7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명령 해제 계획과 시점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면서 생활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하는 의미가 있다. 지난달 중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80만 명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25만 명(7일 기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저지주는 오는 3월 7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공공보건과 정상으로 복귀 간 균형 찾기는 쉽지 않지만, 확진자 감소와 백신 접종 증가로 책임감 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네드 러먼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이달 28일부터 주 전역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러먼트 주지사는 "백신에 부스터샷(추가접종), N95 마스크까지, 이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고 취지를 전했다. 주 차원에서 마스크 명령은 해제했지만, 각 시 등 지방 행정 단위에서 자체 판단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할 수는 있다.


델라웨어주는 3월 31일부터 학교와 보육시설 등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해제한다. 존 카니 델라웨어 주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할 때와 비교하면 우린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서 "코로나19는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돌고 있고, 바이러스는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게 심각한 질병 위험을 주지만, 우린 이제 서로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달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4개 주 주지사는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다른 주보다 엄격한 방역 대책을 시행해 왔다. 이들이 정책을 전환하는 것은 그래서 시사점이 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남부 일부 주가 애초에 마스크를 강제하지 않거나, 아예 금지 하거나, 의무화 정책을 일찌감치 완화한 것과 차이가 있다.


주지사들이 밝힌 확진자 감소, 백신 접종 외에 마스크 정책을 바꾼 요인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누적, 추운 겨울이 끝나가는 계절적 요인 등이 꼽힌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지지 정당과 상관없는 압도적 (국민) 정서는 가능한 한 평범하게 이것(코로나19)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민심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는 주는 11개로, 대부분 인구가 많고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지역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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