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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영화 아니다..."브래드피트 지은 집 샀다 독성 곰팡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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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14 10:13 조회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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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AP=연합뉴스]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AP=연합뉴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믿고 집을 구입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지역 주민 1명이 독성 곰팡이로 사망하자 주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론 오스틴 변호사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가 집들을 팔아넘긴 꿈을 믿었다. 불행하게도, 그들이 받은 것은 깨진 약속들 뿐이었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5년 그의 재단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함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2005년 참사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뉴올리언스 로어 나인스 워드의 주민들을 위해 알맞은 가격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친환경적이고, 홍수에 대비할 수 있는 집을 지은 뒤 약 150가구 입주를 계획했다. 그러나 재건된 집들은 의도와 달리 방수와 습기 등 문제가 발생했고 흰개미와 독성 곰팡이로 결국 주민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 오스틴 변호사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를 믿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이 얻은 것은 땅을 허물고 다시 시작해야 할 썩은 집에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불행히도 의지할 곳이 없다. 피트와 재단은 사무실을 폐쇄했다”며 “그들이 법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매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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