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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벤틀리·포르쉐 등 4000대 삼켰다…고급차 실은 화물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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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18 09:47 조회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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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미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 

벤틀리와 포르쉐 등 고가 차량을 싣고 운항하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해 대서양에 표류 중이라고 CNN과 블룸버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남서쪽 대서양을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퍼실러티 에이스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선박 승무원들은 진화에 나섰지만 삽시간에 불은 배 전체로 번졌다. 승무원들은 구조신호를 보냈고 포르투갈 해군이 항공기와 선박을 투입해 승무원 2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배는 현재 대서양 공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 퍼실러티 에이스호 독일 엠덴을 떠나 미국 로드아일랜드 데이비스빌로 향하던 중이었다.


적재중량 1만7000t인 이 선박에는 벤틀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아우디, 폭스바겐 등 차량 4000대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운항사인 일본 미쯔이 O.S.K.라인(MOL)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화재 선박이 해류를 타고 표류할 것에 대비해 관련국들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포르쉐 측은 이 배에 자사 차량이 여러 대 실려 있으며, 각 대리점에서 차 소유주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배는 불에 타고 있으며 포르투갈 해군 순찰선이 배 주위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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