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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집 근처에 포탄 펑" 우크라 유학생이 전한 위기일발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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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24 09:36 조회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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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채널A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승인하면서 현지 시각으로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됐다. 현지 교민들은 집 근처에 포탄이 떨어지는 등 아찔한 순간을 겪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우크라이나 교민 김병범 씨는 24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새벽 기도 중 폭발음을 들었다”고 했다. 김씨는 “15km 떨어진 곳에 무기 저장고가 있는데 거기도 (러시아가) 포격을 했다”며 “(폭발음을 듣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동이 트자마자 급히 피난길에 나섰지만, 키예프를 벗어나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도로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 서 있고, 주유소에도…. 서로 기름을 미리 넣으려고 하고 있다. 슈퍼마켓에도 긴 행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희는(교민들은) 안전하다. 현재 무사하다”고 밝혔다.


키예프 거주 유학생 이동현 씨는 사는 집 부근에 포탄이 떨어지며 위기일발의 순간을 경험했다.


이씨는 “포격된 곳이 집 근처였다. 학교 근처에도 떨어졌다”며 “갑자기 이렇게 되니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교민들의 긴급 대피 장소로 서부 리비프를 지정했다. 그러나 이곳에도 공습경보가 울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남은 교민은 총 64명. 대사관은 이들에게 “즉각 탈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여명은 현지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거나 우크라이나에 생활 터전이 있다는 이유로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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