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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 '노르트 스트림 2' 파산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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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01 09:35 조회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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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독일로 들어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노르트 스트림 2' 건설현장. 독일이 이 프로젝트 승인을 무기한 중단한 데 이어, 로이터는 NS2 AG가 파산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러시아에서 독일로 들어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노르트 스트림 2' 건설현장. 독일이 이 프로젝트 승인을 무기한 중단한 데 이어, 로이터는 NS2 AG가 파산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보도했다. [로이터=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무기한 중단된 노르트 스트림 2(NS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소유한 스위스 에너지기업 노르트 스트림 2 AG(그룹)가 파산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가 정통한 소식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NS2 AG는 스위스에 본사에 두고 있지만,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해저를 지나 독일로 가는 파이프라인 NS2 건설을 완료했지만,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개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압박하자, 독일 정부는 지난달 22일 프로젝트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단 전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속해서 이 프로젝트 중단을 압박했다. 러시아에 상당한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총 123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엔 총 110억 달러(약 13조원)가 들어갔다. 가스프롬은 이 프로젝트 비용의 절반을 부담했으며, 나머지는 쉘(영국)·OMV(오스트리아)·Engie(프랑스)·Uniper(독일) 등 유럽의 주요국 기업이 참여해 자금을 분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NS2 AG는 조만간 근로자와 계약도 종료할 예정이다. 또 NS2 AG와 관련된 모든 회사가 폐쇄될 것인지 또 가스프롬이 파이프라인 유지 관리를 어떻게 행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Uniper의 대변인은 NS2 AG의 파산 신청과 관련해 "현재 회사에 그러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회사는 답변을 거부했다.


국가 전체 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러시아에서 조달하는 독일은 천연가스 공급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해 NS2에 공을 들였다. 반면, NS2가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를 높이고, 결국 모스크바에 많은 이익을 남긴다고 판단한 미국과 유럽연합은 반대했다.


또 러시아-독일 직통 라인으로 가스가 들어가게 되면 기존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은 도태돼 우크라이나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독일은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러시아와 속속 손을 떼고 있다. 전날 셸은 가스프롬과의 합작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BP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지분 19.75%를 처분하겠다고 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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