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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손흥민 작심발언, "이대로라면 2014년보다 더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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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01 09:07 조회1,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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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2014년 (월드컵)보다 더한 참패를 당할 수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이 작심발언을 했다. 한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스웨덴의 가상스파링상대에 혼쭐이 났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화가 잔뜩 난 모습이었다.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보스니아의 경기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3대1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보스니아의 경기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3대1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오늘 출정식 총평은. 
"4년 전 (출정식) 상황을 반복한거 같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제가 좀 더 잘했어야했다. 좀 더 책임감이 드는 시간이다. 많이 아쉬운거 같다" 
  
-어떤점을 보완해야할까 
"항상 같은 질문을 받는거 같다. 전부, 전체적인걸 개선해야한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운거 같다. 한국에서 소집해 처음 쓰는 포메이션인데, 선수들이 잘 이해했나 싶기도하다. 어떤점을 보완해야겠다는 문제보다는 생각하는 부분이 개선되야한다. 월드컵이란 무대는 이정도로는 정말 택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대로가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만큼, 아니 더한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다. 저희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받아야하는 시점이다. 자신감이 떨어뜨리는 말이 아니라 좀 더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한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벽에 막히고 있다. [뉴스1]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벽에 막히고 있다. [뉴스1]

  
-4년 전 월드컵에서 눈물을 흘렸다. 남은 2주간 구체적으로 어떤점을 보완해야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지금 눈물을 흘리고 안흘리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더 많이 준비해야할것 같다. 월드컵을 다녀온 사람도, 안다녀온사람도 있다. 전 선수들한테 책임감을 느끼는것 같다. 경기장에서 한발이라도 더 뛰고 싶고, 모범을 보이고 싶고, 지고 있을때 짜증도 내고 싶다. 나라를 대표해 뛰면서 지고 있는데, 누가 실실 웃을수 있겠나. 선수들에게 짜증내는 소리도 해야하고, 냉정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걸 진짜 못해서가 아닌 경기장에서 쓴소리하는걸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기)성용이형한테 그럴수도 있는거다. 다음경기에 잘하겠습니다란 말은, 솔직히 이런건 지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게 개선되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악역을 맡겠다는건가. 
"경기장에 나가면 공하나로 싸우는거다. 솔직히 공하나로 (싸우는건데) 아쉽다. 선수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다는건 아닌데, 더 많은 승부욕, 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저도 상당히 많이 반성한다. 그런부분이 참 저한테 제일 많이 아쉬운 부분 같다." 
  
-집중마크를 당했는데 몸은 괜찮나. 


"경기하다보면 공하나로 싸우는거다. 그 선수들이 깔수 있고, 저희도 까야한다. 이길려면 어쩔수 없다. 저흰 부족한거 같다. 솔직히 그런부분이 개선되야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거칠게 해야한다. 저희 선수들도 거칠게 할 필요가 있다. 개선됐으면 좋겠다." 
  
-시간이 남아있는데 개선될까.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월드컵에 다녀온 사람들이 얘기해주고 이끌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다녀온 기자들도 월드컵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아시지않나. 선수들도 냉정하게 받아들일때라고 생각한다. 전 준비해도 늦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이 남은게 아니다. 오스트리아 캠프에 가서 시차적응하고 2차례 평가전하면 진짜로 월드컵 시간이 온다. 진짜 바쁘게 준비해야한다. 훈련에 집중하면서 분석해야한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손흥민 작심발언, "이대로라면 2014년보다 더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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