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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스텔스변이'에 英 20만명 확진…WHO "방역 너무 급격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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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23 09:30 조회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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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리버풀 역 승강장 모습. 승객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리버풀 역 승강장 모습. 승객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2의 확산으로 영국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0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 1월 초를 웃돈다. BA.2는 발견 초기 영국 등 해외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오미크론보다 30~50% 가량 강한 것으로 추정한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영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만5992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 당시인 지난 1월 4일 하루 확진자 수 21만9290명을 웃도는 수치다.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지난 1월 당시 영국 보건안전청(UKHSA)는 BA.2를 ‘조사 중인 변이’로 지정하며 “발병률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은 두 달 여 만에 영국을 장악했다. BBC에 따르면 3월 중순 이후 영국 코로나19 사례의 대부분은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이다.


美 동북부서도 확산…파우치 “통상 3주만에 영국 따라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로이터=연합뉴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도 BA.2의 확산세가 감지됐다. 아직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진 않았지만, 미 동북부 지역에서 BA.2의 확진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미 NBC 보스턴 지역 방송에 따르면 BA.2는 미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 코로나19 사례의 55.4%를 차지했다. 또 21일 뉴욕주(州) 보건 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뉴욕주 전체 사례의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은 미 전역 코로나19 확진의 34.9%를 차지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2일 워싱턴포스트(WP) 주최 행사에서 “미국의 확진자 추이가 통상 3주 후 영국을 뒤따라간다”면서 “다음 주에 확진자 수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다행스럽게도 영국에서 중증도, 중환자실 병상 이용, 전체 사망자 수의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英 사망자 수는 정체…WHO “방역 너무 빨리 해제”

실제로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확산하던 지난 1월 18일 하루 사망자 수는 438명이었지만, BA.2가 확산한 지난 21일 하루 사망자 수는 168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BA.2 감염 증상은 발열, 극심한 피로, 기침 등 오미크론 감염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WHO는 유럽 각국이 방역을 너무 빠르게 해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지역국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유럽 지역 53개국 가운데 18개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아일랜드·프랑스·이탈리아·독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주요 원인은 BA.2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들은 제한을 너무 급격히 해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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