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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해로움 최대한 줄이자! '위해 저감' 제품 새 트렌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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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24 10:52 조회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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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전자담배 등 ‘위해 저감’ 제품 개발에 힘쏟는 기업들

‘위해 저감(Harm Reduction)’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유해함을 완전히 없애거나 피할 수 없다면 그로 인한 위해를 최소화하자’는 의미다. 최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울 때 차선책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위해 저감은 선진국에서 합법 또는 불법적 행동과 관련된 부정적인 사회적·물리적 결과를 줄이기 위한 공공보건 정책으로 설계되고 시행됐다. 처음에는 불법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접근으로 적용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위해 저감적 접근법 활용

위해 저감의 개념과 접근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환경 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가 개발되고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했다. 자동차 회사들도 내연기관 자동차 개발·생산의 중단을 선언하며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유소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지원금을 주고 있다.


또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연소로 인한 실내 공기질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전기인덕션으로 바꿀 수 있다. 배기가스를 한 번 더 사용해 외부 배출을 최소화하는 콘덴싱 기술을 적용한 보일러 제품도 위해 저감의 예로 들 수 있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는 식품 분야에서도 위해 저감적인 접근법으로 볼 수 있는 예를 찾을 수 있다. 높은 칼로리에 대한 걱정을 덜며 라면의 맛을 즐기려면 건면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자 한다면 무알콜 맥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카페인에 예민하지만 커피를 즐기고자 하면 디카페인 커피를 택할 수 있다. 인체에 필요하지만 과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나트륨이나 당류를 줄인 식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 있다. 정부도 나트륨·당류 저감제품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위해 저감적인 접근법을 도입한 제품이나 같은 맥락에 있는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품을 연구개발 및 출시하는 회사도 증가하고 있다. 대체육은 육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는 소비자의 관심 속에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함이 부각되면서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다.


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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