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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20 09:50 조회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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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입주 예정인 부산의 'VL(브이엘) 오시리아' 조감도. [사진 롯데호텔]2024년 입주 예정인 부산의 'VL(브이엘) 오시리아' 조감도.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노년층을 위한 고급 주거단지를 선보인다. 고령사회의 성장 분야로 떠오른 실버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시니어(노년층) 주거단지 브랜드인 ‘브이엘(VL,Vitality & Liberty)’을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생동감 넘치고 자유로운 일상을 약속한다는 가치를 이름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브이엘 1호인 ‘VL 오시리아’는 부산 기장군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에 대지면적 6만1031㎡(약 1만8400평), 연면적 19만8670㎡(약 6만평)으로 국내 시니어 복합단지 중 최대 규모다. 총 574세대로 구성되며 오는 5월 5~6일 이틀 동안 사전 청약을 받아 2024년 8월 입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엔 주거시설 외에도 양로시설인 헬스케어 하우스 408세대, 한방병원, 종합 메디컬센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 자격은 만 60세부터다.


‘청년같은 노년’이 늘어난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요양원 등과 달리 활기찬 노년, 즉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다. 이에 따라 국내 실버산업 시장도 2010년 44조원에서 2020년 148조원으로 10년 만에 100조원대로 커졌고, 오는 2030년엔 168조원을 바라본다. 이번에 브이엘이 들어서는 부산도 고령인구 비중이 19.8%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반면 신체 나이가 젊어지면서 국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50~74세 인구는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다. 특히 은퇴 후에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능동적 소비주체로 급부상해 ‘젊은 노인’이란 의미의 신조어 ‘욜드(YOLD, Young Old)’로 불린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지시로 ‘실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전 계열사가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고 이달 1일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을 대표로 임명했다.


신동빈 회장 "실버산업, 미래 먹거리로"

롯데호텔도 ‘젊은 노년들’에게 호텔의 고객응대 노하우를 선보여 새로운 ‘실버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는 “국내 실버산업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롯데호텔이 여가산업에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이엘을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 시대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입주 예정인 부산 'VL(브이엘) 오시리아' 주거단지 예상도. [사진 롯데호텔]2024년 입주 예정인 부산 'VL(브이엘) 오시리아' 주거단지 예상도. [사진 롯데호텔] 

구체적으론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24시간 응대 컨시어지(고객 맞춤형 일괄 서비스), 주 2회 실내 청소, 기사 동행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단지 근처의 대형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 의료진에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고 호텔 요리사가 맞춤형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문화와 여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단지 내부에 도서관·사우나·헬스장 등을 마련하고 인문학·미술·운동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노년층 주거시설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입주할 수 있다. 비용은 보증금 7억~8억원에 월 400만~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브이엘의 경우 롯데JTB(여행사)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트 투어, 롯데헬스케어가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운동 프로그램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들도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교통과 생활 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내 역세권 지역과 광역시 복합단지 중심으로 브이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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