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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美-日 동해 공해상 훈련에 러 경고 "훈련 확대시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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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26 09:46 조회6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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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3차 대전’ 위협에 이어 일본에도 경고장을 보냈다. 26일(현지시간)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은 일본을 향해 “미·일이 해군 연합훈련 규모를 확대하면 보복할 것”이라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리아노브스티 등이 보도했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우리는 일본의 이런 행위들을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앞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일본에 직접 경고했으며 일본은 훈련 확대시 러시아가 보복 조치에 돌입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2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10만t급)와 함께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 이는 시기상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에 따른 경고성 훈련으로 여겨졌지만, 이틀 뒤 러시아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과 일본의 공동 훈련에 대응했다.


러시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열도’(북방영토)를 전면 개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이 우리가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하는 쿠릴열도에 투자해 전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일 경고는 전날(25일) 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을 언급한 데 이은 것이기도 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에 대해 “위험이 실재(real)한다”고 말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위험의 정도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이날 발언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한 뒤 이뤄졌다.


중국은 러시아의 이런 발언에 대해 선을 그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은 3차 세계대전을 원하지 않고, 외교를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모든 분쟁 관련 당사자가 평정심을 찾고 긴장을 고조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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