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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상하이 집마다 걸린 '명품 쇼핑백'…"봉쇄에도 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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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26 09:48 조회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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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에 명품 쇼핑백을 내건 상하이 주민들. [SCMP 홈페이지 캡처]현관문에 명품 쇼핑백을 내건 상하이 주민들. [SCMP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에서 일부 주민들이 집 현관 문고리에 명품 브랜드 로고가 박힌 쇼핑백을 내걸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1일 상하이 일부 부유층들이 강도 높은 봉쇄 속에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자랑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집 현관에 명품 쇼핑백을 내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주민들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봉쇄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격리 중이다.


격리 주민들은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비롯해 각종 식자재를 당국으로부터 제공받기 위해 현관문 앞에 주머니를 걸어둬야 한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은 일반적인 주머니가 아닌 명품 쇼핑백을 걸어놓았다.


SCMP는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공유된 사진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찌’ ‘불가리’ ‘샤넬’ ‘루이비통’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크게 박힌 쇼핑백이 현관문에 걸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주민은 쇼핑백이 아닌 명품 가방 자체를 걸어놓기도 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2600만여명이 도시 봉쇄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돈 자랑을 하는 것은 코로나19의 심각함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도시 봉쇄에도 멈출 수 없는 돈 자랑” “이 와중에 돈 자랑을 하고 싶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에 대해 고강도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주민들은 먹거리 등 생필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기 어려워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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