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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트위터서 쫓겨난 트럼프, 머스크 덕에 컴백?…바이든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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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26 09:50 조회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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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에 합의한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지난해 트위터에서 퇴출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트위터 인수에 합의한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지난해 트위터에서 퇴출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위터 사용자로 꼽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 복귀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일 지지자들을 "애국자(patriots)"로 부르며 의회 불법 점거 등 폭력을 선동한 이유로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당했다. 머스크의 인수로 트위터가 상장 회사에서 비상장 회사로 바뀌고, 경영진이 교체되면 트럼프 퇴출 기준이 된 운영 규칙을 재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머스크 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의 자유(free speech)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마을 광장"이라며 콘텐트에 대한 통제를 최소화할 뜻을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발언과 철학으로 미뤄 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특정 거래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누가 트위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하든 간에 (바이든) 대통령은 오랫동안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힘, 즉 그들이 우리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힘에 대해 우려해왔다. 기술 플랫폼들은 그들이 야기하는 해악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대통령은 오랫동안 트위터 등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 허위 정보(disinformation)를 퍼뜨리는 힘에 대한 우려와 이런 플랫폼들에 책임을 물려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왔다"면서 반독점 제도 개혁과 투명성 제고를 언급하고 의회도 이 문제에 초당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 복구 기회가 있더라도 재가입에 관심 없으며, 자신이 출범시킨 소셜미디어 스타트업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나는 트위터에 가지 않을 것이며, 트루스 소셜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주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지금도 참모들이 출력해 건네주는 유명 정치인과 기자들 트위터를 열심히 읽고 있으며, 트위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 참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를 "사랑한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응원하고 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일론은 트위터를 개선해 줄 것이고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트위터를 사길 바라지만 나는 트루스 소셜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당할 당시 팔로워 수가 8870만 명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 수는 2140만 명이다. 머스크 CEO는 84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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