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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우크라 침공' 남일 아니다…사격 훈련 여성 급증한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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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28 10:02 조회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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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중북부 플라스코즈 숲 속의 사격 훈련장에서 27일 한 여성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장은 폴란드 방위군 훈련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사격 훈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PA=연합뉴스폴란드 중북부 플라스코즈 숲 속의 사격 훈련장에서 27일 한 여성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장은 폴란드 방위군 훈련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사격 훈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을 넘긴 가운데 폴란드에선 러시아 침략에 대비해 사격을 배우는 시민이 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폴란드를 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총 쏘는 법을 배우려는 폴란드 시민이 급증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부 최전선인 폴란드는 준전시 상태다. 폴란드는 러시아와 직접 국경을 맞대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와 600㎞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한 사격장에는 시민의 방문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사격장 강사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총기 다루는 방법을 배우길 원한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폴란드의 또 다른 사격장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총기를 이용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수업 프로그램’을 열어달라는 요청이 수백 건 쇄도했다고 한다.


수강생들이 배우는 기본 총기는 AK-47 소총이다. AK-47 소총은 1947년 옛 소련의 군사공학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만든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총이다. 하지만 수강생들은 신형 소총이나 권총, 기관총의 사용법을 배우기도 한다.


사격장을 방문하는 수강생은 남녀노소 다양하지만, 점점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여성들은 무기를 다뤄야 할 중대한 상황을 대비해 총 쏘는 법을 자발적으로 배우길 원한다.


러시아군은 폴란드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지난 3월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의 군 훈련장에 대대적인 미사일 폭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 폴란드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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