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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집코노미’ 끝…기대 부푼 정유·항공, 불안 커진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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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02 10:44 조회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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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인천공항은 3일부터 ‘면세품 인도장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인천공항공사]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인천공항은 3일부터 ‘면세품 인도장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인천공항공사] 

1년6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실상 해제되며 2년 넘게 이어져 온 ‘집콕 소비’ 양식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산업계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유·항공업계는 대외 활동이 활성화하면서 위축됐던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반면 ‘코로나 특수’로 재미를 봤던 온라인 유통업계는 실적 부진을 우려한다.


정유업계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고 유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여행 수요가 늘며 수익성이 높은 항공유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최근 6주 연속으로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며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다”며 “고유가 지속 시 수요 위축과 정제마진 하락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휘발유 소비가 늘고 여름철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정부가 완화된 방역 규제를 발표할 때마다 해외여행 예약 수요는 뚜렷이 늘고 있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면제한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인터파크투어의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50% 회복 목표를 잡고 있다”며 “실제 항공사 정기편이 대폭 증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예약률 등 승객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경우 본격적인 일상 회복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 공급난이 심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중국이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며 업계는 부품 조달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시기 짭짤한 재미를 본 가전업계는 수요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비대면 거래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99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일 경우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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