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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현대차 아이오닉5, 美서 자율주행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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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17 11:44 조회6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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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이 자율주행 레벨4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음식 배달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모셔널]모셔널이 자율주행 레벨4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음식 배달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모셔널] 

자율주행 레벨4가 적용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음식 배달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과 미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Aptiv)가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은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아이오닉5로 우버이츠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버이츠는 미국의 차량 공유기업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아이오닉5를 미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 수준으로 개조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모셔널은 아이오닉5를 레벨4로 개조한 뒤,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우버이츠 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에 싣는다. 이어 차량이 배달 장소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정보가 전달되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 잠금을 해제한 뒤 음식을 받으면 된다.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우버와 파트너 협력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배송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셔널 관계자는 “레벨4의 자율주행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베 가브라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자율주행 배송을 통해 다음 상용화 단계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내년에는 우버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로보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셔널이 자율주행 레벨4를 적용해 개조한 아이오닉5 차량. [사진 모셔널]모셔널이 자율주행 레벨4를 적용해 개조한 아이오닉5 차량. [사진 모셔널] 

국제적으로 공인된 자율주행 차량 기술은 ‘레벨1~5’ 다섯 단계로 레벨5로 갈수록 운전자 개입 없이 무인 주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양산 차종엔 대체로 레벨2 기술 수준이 적용돼 있다. 현대차는 올해 말쯤 레벨3가 적용된 제네시스 G90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20억 달러씩 총 40억 달러를 투자해 2020년 설립한 회사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을,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개발 인력을 출자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전무)이 모셔널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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