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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中 전투기, 캐나다 정찰기 6m 앞까지 다가와 손가락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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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03 09:46 조회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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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군의 해상 초계기 CP-140. 길이 35m, 총중량 27.8톤으로 해상에서 장거리 감시와 전략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바이두 캡쳐]캐나다 공군의 해상 초계기 CP-140. 길이 35m, 총중량 27.8톤으로 해상에서 장거리 감시와 전략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바이두 캡쳐] 

중국 전투기가 유엔 대북 제재 임무를 수행 중인 캐나다 정찰기에 반복적으로 근접 비행을 하고 있다고 캐나다군 당국이 공개했다. 양측 조종사가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해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수차례 항의했지만 중국 측은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1일 군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전투기들이 캐나다 정찰기로부터 20~100피트(6~30m) 떨어진 거리까지 근접해 비행하고 있다”며 “캐나다 조종사들이 중국 조종사와 눈을 마주칠 수 있고 때로 중국 조종사들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1일 중국 전투기의 근접 비행에 캐나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 캡쳐]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1일 중국 전투기의 근접 비행에 캐나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 캡쳐] 

캐나다 공군 정찰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CP-140 해상 초계기다. 길이 35m, 총중량 27.8톤으로 해상에서 장거리 감시와 전략 정보 수집 임무를 맡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주둔하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연료나 기타 물품을 선박으로 운송하는 것을 감시하는 이른바 네온(NEON) 작전을 수행 중이다.


캐나다 공군도 중국군의 근접 비행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댄 리부틀리에 캐나다 공군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이 국제 항공 운항 안전 규범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신사적이지 않으며 캐나다 조종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캐나다군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오키나와 기지에서 출격했다. 중국 공군이 근접 비행을 한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조우 횟수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군 해상 초계기 CP-140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주둔하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연료나 기타 물품을 선박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시한다. [바이두 캡쳐]캐나다 공군 해상 초계기 CP-140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주둔하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연료나 기타 물품을 선박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시한다. [바이두 캡쳐] 

캐나다 정찰기의 항로에는 동중국해와 우리나라 서해상이 포함된다. 북한이 유류, 석탄, 무기 제조와 관련된 물품을 중국 산둥반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환적해 온 정황이 이미 여러 차례 관측된 바 있다. 대변인은 “캐나다는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찰스 버튼 맥도날드-로리어 연구소(MLI) 선임연구원은 “고속 비행에서 이같은 거리는 매우 위협적이며 추락 사고와 같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명 피해가 일어날 경우 극도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이같은 모험을 중국이 감행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이같은 보도에 대해 “캐나다 정찰기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자주 침범하고 있어 중국 공군의 우수한 화력과 기동성으로 캐나다를 저지한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군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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