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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일본 감독이 K드라마 연출…“원작인 K웹툰에 흥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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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3 10:02 조회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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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9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두더지의 노래 파이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 BIFAN]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9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두더지의 노래 파이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 BIFAN] 

“지금까지 경력의 연장선이 아니라, 한국 배우·스태프와 함께 새로운 단계로 가볼 수 있었죠.” 정해인 주연 드라마 ‘커넥트’로, 일본 감독 최초로 한국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된 ‘장르물 귀재’ 미이케 다카시(62) 감독이 9일 밝힌 소감이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송강호)을 배출한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이어 또 한 명의 일본 거장이 K콘텐트와 함께했다.


신대성 작가의 네이버 웹툰 ‘커넥트’신대성 작가의 네이버 웹툰 ‘커넥트’ 

미이케 감독은 코믹 수사물 ‘두더지의 노래 파이널’, 판타지 모험 ‘요괴대전쟁: 가디언즈’ 등 2편의 신작을 들고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찾았다. 그는 ‘커넥트’에 참여한 계기를 “한국식 웹툰이 원작인 점에 흥미가 생겨서”라고 밝혔다. 신대성 작가가 2019~2020년 연재한 원작 웹툰 ‘커넥트’는 한쪽 눈을 빼앗긴 채 깨어난 주인공이 자신의 눈을 이식받은 사람과 연결(커넥트)되면서 벌이는 미스터리 복수극. 일본에서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만화 서비스 앱 ‘라인 망가’(이하 웹툰)를 통해 공개됐다.


미이케 감독은 미국식 만화 ‘코믹스’ 일본식 ‘망가’와 웹툰이 다른 점을 “스크롤 해서 보는 웹툰은 만화라기보다 다른 장르처럼 읽힌다”고 설명했다. “어려서부터 엄청나게 만화를 읽은 세대인데 웹툰은 달랐다. 배경이 거의 없고 선과 실루엣, 단순한 대사로 표현한 게 신선했다”고 했다. “웹툰의 요점은 생략이다. 대사도 적은데 그 안에 확실히 표현돼 있다”며 “인터넷으로 과금하는 방식이어선지 다음 편도 읽고 싶어지게 잘 만든다. 이런 방식을 영상물에 도입하면 지금껏 본 적 없는 걸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는 올 초 촬영을 마쳤고,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 디즈니+를 통해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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