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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기후재앙에 북극 녹는데…빌게이츠·베이조스는 웃는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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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10 10:24 조회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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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으로 그린란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광물 탐사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AFP=연합뉴스이상 고온으로 그린란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광물 탐사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금이 들어간 북극 그린란드 광물 탐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상 고온으로 그린란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이들이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용 광물을 찾는 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물 탐사업체 '코볼드 메탈스'(코볼드)는 지난해 영국계 광산기업 '블루제이 마이닝'과 함께 그린란드 서부 디스코 섬과 누수아크 반도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니켈·코발트 등 광물 채굴 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 대표, 레이 달리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등 세계적 부호 4인이 코볼드의 그린란드 광물 탐사에 대거 투자했다.


CNN은 올해 전례 없는 폭염으로 빠르게 녹은 빙하 덕에 채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제이 마이닝의 보 뮐러 스텐스가드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기후 위기 직격탄을 맞은 그린란드가 걱정된다"면서도 "그러나 기후 위기가 우리의 탐사와 채굴 활동을 더 용이하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 고온으로 해빙 기간이 길어진 덕분에 중장비를 활용한 선적·운송 작업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인기(드론)를 통해 바닷속 전자기장을 측정하고, 광물 매장 가능성이 높은 곳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헬리콥터로 운송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이맘때쯤 시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린란드에서 빙산이 바다로 떠내려온 모습. AFP=연합뉴스그린란드에서 빙산이 바다로 떠내려온 모습. AFP=연합뉴스 

녹은 빙하 사이로 새로운 광물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북극연구위원회의 마이크 스프라가 위원장은 CNN에 "해빙되면서 더 많은 곳에 접근할 수 있게 됐고, 그 땅에는 더 많은 광물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그린란드에는 석탄, 구리, 금, 희토류 원소, 아연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란드 정부는 "얼음 녹은 땅 전체에 묻힌 자원에 대해 수차례 평가한 결과"라며 "광물 채굴을 통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이 있는 땅"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란드의 빙하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빠르게 녹는 중이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간 물이 하루 평균 60억t, 사흘간 총 180억t에 육박했다. 물 60억t은 올림픽 공식 수영장 720만 개를 채울 정도의 양이다.


그린란드 빙하가 최근 몇 년간 녹는 속도는 지난 1만2000년 간의 녹는 속도를 능가했다고 CNN이 전했다. 그린란드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전 세계 해수면을 7.5m 상승시킬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다만 CNN은 "그린란드는 기후 위기 영향권의 중심지이나, 그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용) 광물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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